서은이라는 이름은

by 서은

서운한 일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서운’이라는 제목을 붙여 둔 콘티가 있다. 본격적인 작업을 하기 전에 찬찬히 글로 먼저 정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주 오래전에.

기다리는 글이 올라오기를 바라며 브런치 어플을 깔고 계정을 만들었다. 들락날락하다 보니 꽤 삼삼하고 허전한 느낌에 무언가 채워보고 싶어 져서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고 첫 글을 쓴다.

뭐라고 이름을 붙여볼까 잠시 고민했다. 지금까지 써왔던 여러 이름과는 다르고 또 어떤 이름과도 연상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이름을 갖고 싶었다. 그러나 완벽하게 창조적인 이름을 새로 짓는 것은 무리였고 ‘서운’과 비슷하고 사람 이름 같은 서은으로 정했다. 새로운 이름은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