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얼마나 새로워지고 있나요
1일 1 글.
브런치 작가가 된 이후로 매일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일 글을 쓰다 보니 문득 어제와 비교하여 나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생각이 들었다.
사실 작가가 된지는 딱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이 필요하니 계산해보면 0.1% 정도가 지나간 셈이다. 어쩌면 완주를 하기보다 역주행을 하여 글쓰기를 포기하기에 더 적합한 기간일 수 있다.
글을 쓴다고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인생에서 중요한 건, 행동을 통한 변화가 아니다. 행동과 변화는 서로 종속 관계가 아니다. 그 행동을 통해서 나를 조금 더 달리 볼 수 있는 마음, 그 용기만 있으면 충분하다.
달라지는 게 아닌, 나를 달리 볼 수 있는 시선. 그 시선만 있으면 세상이 조금 아름답게 보인다.
글을 쓰다 보니, 왼쪽으로 가던 길을 오른쪽으로 한번 가보기도 한다. 평소에 내리던 정거장보다 멀리 내려 어제보다 조금 더 가을 공기를 많이 마셔보기도 한다.
세상이 변한 건 없다. 내 키도 몸무게도 그대로이다. 그러나 변한 건, 나와 당신이 이 세상에 있기에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퇴근길에 브런치 글을 조용히 써본다. 내일의 나는 조금 달라진 모습으로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담으며 또 한 개의 글을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