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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국 월배당으로 40대 은퇴 ...

<나는 미국월배당 etf로 40대에 은퇴한다>

by 기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책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저자는 월급쟁이로서는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현실을 깨닫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투자에 눈을 돌렸다. 이 책은 그가 연구하고 실천한 투자 전략, 특히 미국 월배당 ETF를 활용한 현금흐름 창출 방법을 소개한다.

책의 초반부는 저자가 경제적 독립을 꿈꾸며 다양한 시도를 했던 과정과 배경을 담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성공한 투자자들의 사례를 연구하며 점차 희미했던 미래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많은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퇴사 후의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적 자립을 위한 고민을 이어가는 대목은, 비슷하게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있는 독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책 중반부에서는 미국과 한국 기업의 배당 정책 차이를 설명하며, 미국 주식 시장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하며, 장기적으로 꾸준한 배당 성장을 보여왔다.

특히 코카콜라나 P&G 같은 기업들은 50년 이상 배당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왔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배당보다는 내부 유보금 쌓기나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저자는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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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핵심은 미국 월배당 ETF에 대한 설명과 그 투자 전략이다. SPY와 QQQ 같은 장기 우상향하는 ETF부터,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SCHD, 그리고 최근 급부상한 APLY까지 다양한 ETF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ETF의 배당 전략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각자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특히 미국 월배당 ETF의 장점을 강조한다. 월배당 ETF는 매달 배당금이 지급되므로 예상 가능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으며, 짧은 배당 주기로 인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10% 이상의 고배당 ETF를 활용하면,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매달 월급과 같은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주저하다가 기회를 놓치고 만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목표를 세울 필요 없이,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며 투자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월배당 ETF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쉽고 실용적으로 설명하며,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직장인의 월급을 대체할 수 있는 수익원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월배당 ETF에 관심이 있거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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