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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빛 소년

by 기담

용기와 희생의 선택 – 빛을 찾아 떠난 소년

옛날 어느 마을에 루카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루카는 마음씨가 착하고, 친구들을 돕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지만,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야 정말로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라는 것이었죠.

신비한 선택의 길

어느 날, 루카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한 할아버지가 나타나 말했습니다.

"루카야, 너 앞에는 두 개의 길이 있다. 하나는 편하고 쉽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길, 다른 하나는 힘들지만 더 큰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길이다. 어느 길을 가겠느냐?"

루카는 잠시 고민했습니다. 첫 번째 길은 황금빛으로 빛나며, 많은 보물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반면, 두 번째 길은 가시덤불이 가득하고 어두웠습니다. 하지만 그 끝에서 희미하게 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저 빛은 뭘까?" 루카는 용기를 내어 두 번째 길로 향했습니다.

희생과 용기

길을 걸어가던 루카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가시가 그의 손과 발을 찔렀습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길가에서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노인은 지쳐 보였고, 먹을 것이 없어 힘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루카는 자신의 빵과 물을 나누어 주며 노인을 도와주었습니다.

"이제 너도 힘이 없을 텐데, 왜 나를 도와주는 거냐?"
노인이 묻자 루카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을 나눈다고 해서 잃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소중한 것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노인은 감동하며 루카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그리고 마법처럼 그의 몸이 회복되더니, 은은한 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가치

노인은 사실 신비한 존재였습니다. 그는 루카가 희생과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축복해 주기로 했습니다.

"루카야, 네가 선택한 길은 힘들었지만, 너는 많은 것을 얻었단다. 너의 마음속에는 이제 진정한 빛이 자리 잡았지."

그 순간, 루카는 자신이 걸어온 길이 어둡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도운 사람들, 그가 나눈 사랑, 그가 베푼 희생들이 그 길을 밝히고 있었던 것이었죠.

세상을 위한 빛

루카는 마을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보고 감동을 받았고, 하나둘씩 그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루카는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었고, 그의 사랑과 희생은 마을을 더 따뜻하고 행복한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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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교훈

이 이야기는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 라는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편한 길을 가고 싶어 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어려운 길에서도 사랑과 희생을 실천할 때 찾아옵니다. 루카처럼 용기 내어 사랑을 실천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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