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제목: 네 번째 사람
옛날 옛날 아주 먼 나라에, 진리의 마을이라는 곳이 있었어요. 그 마을엔 누구보다도 용감한 세 친구, 사드, 메스, 그리고 벳이 살고 있었죠.
진리의 마을엔 한 가지 규칙이 있었어요. "모두는 금빛 거인을 섬겨야 한다!" 그 명령은 마을을 다스리는 강하고 화난 왕, 네브 왕이 내린 것이었죠. 그는 “내 말을 안 따르면 큰 불가마에 던질 거야!” 하고 소리쳤어요.
하지만 사드, 메스, 벳은 마음속으로 말했어요.
“우리는 오직 착하고 자비로운 빛의 왕만을 섬길 거야. 금빛 거인에게는 절하지 않아.”
결국 네브 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친구들을 큰 불가마에 던지라고 명령했어요. 군사들은 세 친구를 꽁꽁 묶어,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 던졌어요.
그런데요!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네브 왕이 눈을 비비며 외쳤죠.
“어? 아니, 저기 네 명이 있어! 셋만 던졌는데… 네 번째 사람은 누구지? 그리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잖아?! 저기 있는 네 번째는… 신의 아들 같구나!”
그 네 번째 사람은 바로 빛의 왕의 아들, 사랑과 진리의 왕자였어요. 그분은 친구들과 함께 불 속을 걸으며 말했죠.
“무서워하지 마. 진리를 따르는 자는 결코 혼자가 아니란다.”
그날 이후, 네브 왕도 변했어요.
“사드, 메스, 벳의 신은 참으로 위대하구나. 앞으로는 누구든 마음속의 진리와 사랑을 따를 수 있도록 하라!”
그리고 진리의 마을엔 다시 평화가 찾아왔어요.
진리는 너희를 자유롭게 할 거란다. 그리고 네가 진리를 따를 때, 그분은 항상 네 곁에 계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