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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연선 Feb 26. 2021

시리다 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어느 날
첫째와 둘째 사이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둘째가 범고래가 상어라고
확신에 차서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범고래가 상어라고 우기는 둘째에게
첫째는 책을 가지고 와서 읽어 주면서까지
열심히 설명을 했다

둘째는 끝내 울음을 터트렸고
확신이 서면 물러섬이 없는
고집이 센 둘째임을 알기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순간! 무언가 떠올라 범고래 사진을 찾아보았고
범고래를 상어라 말하며
고집부리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사진을 보며 난 이렇게 말했다
"그래 범고래는 상어 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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