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땅을 보고 사는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남기는 메시지
고대 그리스인들은 하늘은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그들은 별을 보며 신이라 불렀다. 별을 보며 미래를 점치고 별을 통해 사유가 발생했다. 이후엔 물에서, 바람에서, 불에서 세계를 고찰했다.
닿을 수 없던 광활한 하늘은 선망의 대상이었고 땅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끼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신호등 앞에 서면 인도와 도로 경계에 신호를 알리는 led등을 따로 설치된 걸 볼 수 있다. 그것을 발명한 경찰관의 말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사람들이 고개를 들고 다니지 않아요"
고대에는 하늘을 보며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고개는 절로 하늘이 아닌 현실을 마주하는 정면을 주시하게 된다. 지금은 모두가 한 곳을 응시한다. 고개를 숙여 미래가 만든 정해진 결과를 바라본다.
우리는 더 편하고 더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처럼 느낀다. 하지만 가슴 한 편이 답답한 기분도 남는다. 우리는 사실 구속되어 있는 처럼 말이다.
나는 고대인이 누리던 자유를 찾아보려 한다. 시대를 거슬러 가는 것은 분명 힘든 길이지만 현대에 잃어버린 것을 찾으러 떠나고 싶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보며 살아가는 것일까?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일까?
나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