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이분법적 사고의 위험성

by Kn

이 부분은 내 경험을 예로 들어 기술하려 한다. 한때 난 관상은 맞지 않다, 그걸로 인생을 판단 짓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관상은 긍정적 관념을 이끌어내는 성격도 갖고 있다. 또 관상이 부정적 관념을 이끌어내려 해도 웃어넘길 수 있는 인간들 역시 과거보다 많아졌다. 그런데도 난 과거에 그것을 좋다, 나쁘다 는 식으로 나눠서 리는 이분법적 사고를 했고, 그로 인한 부정적 관념들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이분법적 사고를 통해 ‘나쁘다.’ ‘좋다.’를 나누어 둘 중 하나로 결론지어 판단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 둘을 동시에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것의 맹신, 무비판적 집착 등을 경계해 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좋은 점(지금의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관상을 가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 좋음, 긍정적 마음가짐 등) 역시 동시에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또 그와 동시에 그로 인한 게을러짐, 안이해짐, 허황된 희망을 갖는 것 등은 경계해야 한다. 인간은 굳이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 이분법적 사고는 존재 그 자체로 우리가 마치 그래야만 하는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일반적인 것, 현실적인 것이라는 등의 이름을 가진 포장지로 꼼꼼히 싸매놓는다. 이것은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우린 이것을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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