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인간의 성격

by Kn

몇몇 인간은 스스로를 특정한 성격으로 규정짓고 살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나는 소심한 사람이다.”
“나는 원래 그런 성격이다.”
이러한 인식은 자기 이해의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자기 한계를 고착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다. 어떤 새로운 관계, 어떤 낯선 환경,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 앞에서
“내게 이런 면이 있었나?”
하는 놀라움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다.


성격은 고정된 틀이 아니다.
경험과 상황,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은 계속될 수 있다.

우리는 타인을 쉽게 속단하지 말아야 하듯,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성급하게 결론 내리는 습관을 경계해야 한다.
어떤 모습은 일시적일 수 있고, 또 다른 모습은 계기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새로운 ‘나’를 발견했을 때,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이라면 더 깊이 탐색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타인의 입장에서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은, 자기 성찰에 있어 가장 유용한 도구 중 하나다.

변화는 느릴 수 있다.
그러나 느리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성격은 정체성이 아니라, 과정이다.

성격은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확장해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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