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싹이 보였다

창의성은 지구의 마지막 무기

참신한 아이디어는

세상을

변화시킨다.

오래전

교단에 있을 때 일이다.

한 학년이

끝날 때면

학생들의

학업성적 및 품행에 따라

상장을 수여한다.

늘

몇몇 학생이

독점한다.

해서

우리 학급 반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반장으로서

학급 친구들을 1년간

섬세히 관찰한 후

그에 걸맞은 내용을

손수

위트 있게

때로는

사랑과 감동을 담아

작성하여

각 개인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학생,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학생,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학생 등에게

나름대로

명칭을 붙여

수여했다.

모두 웃음바다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 행동을 한 반장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ㅡ

이야기는

교단의 작은 틀을

벗어나,

창의성과

유머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반장은

틀에 박힌 상장 수여 방식에

변화를 주며,

학급의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상을 주고받는

행위를 넘어,

학생들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인정하고,

그들이 가진

독특한 재능과

특성을

긍정적으로 조명하는

기회가 된다.

반장이 수여한 상들은

각 학생의 특징을

위트 있고

감동적으로 표현했다.

‘미인은 잠꾸러기상’은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학생에게

주어졌고,

‘미래의 유재석상’은

수다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환경미화원상’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학생에게 주어졌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각 학생의

독특한 개성을 인정하고

긍정하는 행위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반장은

학급의 분위기를 바꾸고

모든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는

단순히

학교 생활을 넘어서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가치이다.

각자의 개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이것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을

이 작은 교실 사례가

보여준다.

이 반장이

공영방송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학창 시절의 이러한 경험과

창의적인 사고는

그가 훌륭한 스토리텔러가 되는 데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창의성과

유머가

인간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