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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훌륭한 아버지






요즘
세상에


이런 분도
계십니다.








얼마 전
육군 모사단의 병사가
사격장의 유탄에 맞아 사망했다.

억울하게
죽은 아들의
부모 마음이 어떠하였을까?

군대에 간 아들이
전투하다
죽는다 해도 원통할 터인데


느닷없이
사격장의 유탄에
맞아 죽다니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아마
그 유탄을 쏜 병사가
죽이고 싶도록 밉지 않았겠는가?

당장 찾아
엄벌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마땅히

그렇게 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사병의 아버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유탄을
쏜 병사를 찾지 말라.


그 병사도
나처럼

자식을 군대에 보낸
어느 부모의
자식이 아니겠느냐?


그 병사를 알게 되면
나는

원망하게 될 것이요,


병사와 그 부모 또한
자책감에
평생

시달려야 하지

않겠는가?"











아무도

한동안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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