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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온통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

할머니는 "왜 이리 안 죽지?" 실제 죽으라고 한다면!




거짓말은


과연


나쁜 것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수많은 '알려진 거짓말'이 있다.


노인들의

"빨리 죽어야지, "


처녀들의

"시집가고 싶지 않아요, "


그리고

상인들의


"이거 본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미 알려진 거짓말들 외에도,

우리 사회는

다양한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

시장 한복판에서

콩나물 한 근,

두부 한 모를 사면서도

믿고 먹을 수 있을지 망설여야 한다.

농산물을 사더라도 '무공해'라는 딱지가 붙은 것을 찾아야 하고,

그 딱지가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시간조차 필요하다.

심지어

그것이 가짜일 가능성까지 의심해야 한다.

이런 상황은 참으로 불행한 모습이다.

전철에서

만난 60대의 한 남자는 폭발 사고로 눈과 손을 잃었다며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진짜 불구자임을 입증하기 위해 눈을 까집는다.

이것은 불구자인 척하며 구걸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들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과대광고,

불량 상품,

유해 식품과 같은

거짓된 것들이 우리 사회에서 넘쳐난다.

뿐만 아니라,

가짜 교사,

약사,

의사,

승려,

목사,

그리고

가짜 정치인까지.


이들 모두가 아이러니하게도

사회의 틈새에서

거짓을 통해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

우리의 사회는

실상

위기에 처해 있다.


서로가 믿지 못하는 불신의 사회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정직하기를 바라기 전에,

나 자신부터 정직해져야 한다.


지극히 사소하고 평범해 보이는 거짓말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서로를 믿을 수 있는 세상,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그렇다.

우리는 이런 환경에서 우리 자신을 다시 찾아야 한다. 거짓이

아닌

진실로 가득한 세상,

그 안에서의 우리 자신을 찾아내야만 한다.


나도

슬며시

거울에 자신을 비춰본다

가짜일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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