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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시여, 왜 하필 나에게만 이 같은 시련과 고통을!

네 덕 내 탓


하필

내게만

시련과 고통을

주십니까?


그러면


고통이

누구에게

가야 하나?






가슴속에
품은 기대와 희망이
상처로 변할 때,
우리는
불평의 말들을 토해낸다.

“오, 신이시여, 왜 이같이 가혹하신지?

왜 하필 나에게만 이 큰 시련을 주시는지?”

우리는
자신의 불행을 하늘에게 묻고,
때로는
원망하며 울부짖는다.

이때
잠시
가만히 내면을 들여다보.

그러면
불평이 아닌 다른 것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내가 이렇게 받는 고통을,
다른 누가 또 겪게 된다면?”

우리가 겪는 시련,
그 어려움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곱씹어 보아야 한다.

아픔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불가피한 순간들이다.

이때
우리는 겸손한 태도로 자신의 상처를 받아들이며,
남에게도 따뜻한 미소와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한다.

세상에
뿌리내린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잎이 떨어져도,

자기 자리에서 떠나지 않듯이,
우리도 자신의 삶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야 한다.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알아야 하며,
하늘과 대화하는 마음을 품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내가 저지른 잘못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내 삶에 기여한 것들은
남에게 돌려줌으로써,
보다 풍요로운 정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세상에 무언가를 기여할 수 있는 힘이자 기회이기에,
우리는 마음의 빛을 더욱 밝히고,
다른 사람들과 건강한 뿌리를 형성하며 살아가야 한다.

내 안의 폭풍이 몰아치고,
마음속에 먹구름이 거두어질 때,
그 순간을 부정하거나 외면하지 말자.

그 대신,
부드러운 비와 함께 그 풍요를 품에 안고,
더 큰 힘으로 우뚝 서자.

하늘을 향해 소리 내어 외칠 때,
그 외침이 불평이 아닌,
감사와 공감,
사랑의 말로 가득 차기를 바란다.

품격 있는 삶은
단순히 외적인 표현이 아니다.
그것은 내부에 깊이 뿌리내리는 정신과 태도이며,
그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성실과 사랑이다.

이로써,
눈앞의 폭풍 속에서도,
별처럼 빛나는 존재로 거듭나자.

이 지구 위의 빛나는 별들로,
하늘과 대화하며,
우리는 세상을 밝히고,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둘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겸손한 마음으로 하늘과 대화하는,

진정한 품격의 삶이다.


지금

여기에서

'내 덕 네 탓'에서

'네 덕 내 탓'으로의

품격 있는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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