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만 보면 앉고 싶어진다

세대 교체는 의자에서 일어난 것부터







고즈넉한


한 켠에

놓인 의자를

보기만 하면


이상하게

앉고

싶어진다.










이 의자는

어쩌면

시간의 흐름을 담고 있는

듯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오래된 것 같은 이 의자는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이 의자에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수많은 순간들이

이곳에서 펼쳐졌을 것이다.


각자의 삶에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

그것이

바로

이 의자의 역할이다.

허나

의자에 앉는 것이

언제나 좋은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새로운 경험을 놓칠 수도 있다.


세상은

넓고 볼 것도, 배울 것도 많다.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어나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자는

잠시 쉬어가는 곳일 뿐,

여정의 종착지는

아니다.

또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

역시 이 의자에 앉아 쉬고 싶어 할

것이다.


우리가 의자에서 일어나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에 앉아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이것은

공유의 미덕을 상징한다.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고,

다른 이의 필요를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회적 책임감의 시작이다.

이 의자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삶의 교훈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이다.


잠시

앉아서 쉬어가되,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말 것.

그리고

다음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워둘 것.


이 의자는

우리에게 삶의 균형과 배려,

나눔의 가치를 가르쳐 준다.


우리의 삶도

이 의자처럼,

잠시 머무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순간들을

소중히 하되,

새로운 여정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이 여정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쉬어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삶의 여유와 행복을

찾는 길이 될 것이다.









의자에

적당히

앉아 있다


적당히

일어나는

것은


미덕 중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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