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강이 좁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 고등학교 시절 절친이 세상을 떠났다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an 20. 2024
어느덧
6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
어릴 적,
무한한 미래와 가능성이
펼쳐진 것처럼 느껴졌던 나날들이
이제는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다.
시간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특히나
최근 들어
이 무게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다.
어제,
섬기는 목사님의 장모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늘,
더욱 가슴 아픈 소식이
찾아왔다.
고등학교 시절
절친이었던 동기가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다.
이 소식을 접하며,
나는 내 나이와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시간의 강을
건너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그 강이 한없이 넓고 길게
느껴졌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강이 좁아지는 것을
느낀다.
젊은 시절의 꿈과
희망,
때로는 무모했던 도전들이
이제는 먼 과거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친구들의 사망 소식은
나에게 삶의 연약함과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젊지 않다.
허나
여전히 삶은 계속되고,
우리는
그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가 시간에게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일지도
모른다.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기보다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를 고민한다.
이제 친구들과의 추억을
더 소중히 여기며,
그들과의 관계를 더욱 깊고
진실되게 만들고자 한다.
또한,
삶의 모든 순간들을 감사하며
살아가려 한다.
슬픔과 기쁨
모두를 포용하며,
남은 시간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으로
채워 나가려 한다.
우리는
모두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
살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뿐이다.
바란다.
언젠가
우리도 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뒤돌아보았을 때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