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는 '지나가는 사람들 살피기'

취미의 다양성






사람들의 취미는

다양하다.


대부분은

책 읽기,

여행,

음악 감상과 같은 일반적인 활동을

선호한다.


허나

취미는 개인의 성향과 경험에 따라

매우 특별하고

독특할 수 있다.










1979년 10월 26일 사건 이후,

80년 초

전국 대학생들은

민주화 위한 데몬스트레이션에

참여하다가

대부분

입대하게 된다.


그때에

나 역시 휴학계를 내고

입대했다.


훈련소에 입소하여

개인 신상을 기록하는 문서에

취미란이 있어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하기'라고

적었다.


이것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었다.


그 당시

서울 종로서적 입구는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였고,


나 역시

그곳 입구 난관에 걸터앉아

친구를 기다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했다.


행인들의 다양한 옷차림,

걸음걸이,

표정을 보는 것은

내게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


허나

이 취미는

선임자에게 이해받지

못했다.


그는

나의 취미를

장난으로 여겼고,

호통을 치며 기합을 주었다.


이등병을 달기 전

훈련병이었던 나는 황당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


나에게

이 취미는

진지한 관심사였다.


사람들의 다양성과

그들의 일상 속 순간들을 관찰하는 것에서

나는 인간 본성과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 경험은

취미가 개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취미는

단순한 여가 활동

이상이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개인적인 즐거움과 만족을 찾는

방법이다.


때로는

우리의 취미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취미가 주는 특별함이다.


우리 각자는

독특한 관심사와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 개인의 독특한 색깔을

나타낸다.


우리의 취미는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반영한다.


때로는

평범해 보이는 활동이

가장 깊은 의미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들의 취미를

존중해야 한다.


취미는

우리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때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호통쳤던

그 선임자는

어디서 무엇을 할까.


그는

어떤 취미를

갖고 있을까?


혹시

그의 취미는

'남의 취미 조사하기',


그렇다면

이 또한

매력적인 취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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