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Feb 16. 2024
바람 속에
조용히 피어나는 꽃처럼,
사랑은
때로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자라난다.
이러한
사랑의 이야기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달빛 아래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다.
'바람 속에 피는 꽃이 되고 싶다'
그 꽃은 홀로 서 있어도,
누군가의 눈길이나 사랑을 받지 못해도
그 자체로
완전한 존재이다.
그런 바람꽃처럼,
나 또한 홀로 서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싶다.
사랑하는 이의 품 안에서
처음으로 꽃 피웠던 순간,
그 영혼을 깊이 잡을 수 없음에도,
혼자만의 떨림을 느꼈다.
그것은 모래성이 무너지듯이
힘없이 사라지길 원치 않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아침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의 찬란함을
당신의 가슴속에 비추어 놓았다.
이것은
우리가 서로의 삶 속에서
빛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다.
나는 당신이 되었으면 하고,
당신은 나가 되었으면 한다.
서로가 서로의 바람꽃이 되어,
혼자서는 완성될 수 없는
사랑의 모습을 함께 완성해 나가길 원한다.
우리는
서로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배우고,
그 사랑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다.
바란다.
서로 사랑하고 싶은 날,
우리는
밤하늘에 피어나는 별이 되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기를.
멀리 있어서 볼 수 없는 당신이기에,
때때로
바람꽃이 되어 당신 곁으로 달려가,
당신을 안아줄 수 있는
향기가 되고 싶다.
이는
서로에게 주는 위안과
사랑의 선물이 될 것이다.
이처럼,
사랑은 서로를 위해
바람꽃이 되어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함께 성장하고
변화한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서로를 위해 성장하고 변화하는
여정이다.
그 여정 속에서
서로의 바람꽃이 되어,
함께 아름다운 사랑의 꽃을
피워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