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Feb 22. 2024
잡초를
키워보고
싶다.
그러면
잡초는 화초가 되나?
ㅡ
자연은
각자의 방식으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놀라운 생명체들로
가득 차 있다.
그중에서도
화려한 화단의 꽃과
무심코 밟히는 잡초 사이의 대조는
많은 생각거리를 던진다.
잘 가꾸어진 화단의 화초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쉽게 시들고 마는 반면,
잡초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강인하게 생명력을 발휘한다.
이 차이는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화단의 화초는
인간의 정성과 보살핌 속에서
아름다움을 키워내지만,
그만큼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로 남는다.
반면
잡초는
자연의 역경 속에서
스스로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한 강인함을 기른다.
이러한 생명체들의 삶에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바로,
과도한 보호와 개입이
때로는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이
강인함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잡초에게도 같은 정성과 보살핌을 기울인다면 어떨까?
잡초 역시 화단의 화초처럼
연약해지고,
그 생명력을 잃어버릴까?
이는
잡초가 가진 본연의 강인함과
생존 본능에 대한 오해일 수 있다.
잡초도
정성스레 보살피고,
좋은 환경을 제공받는다면
그 힘을
더욱 발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잡초가 잡초답지 않게 변해버린다면,
그것이 진정한 성장인지,
아니면
본질을 잃어버린 변화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인간의 삶도
이와 유사하다.
과도한 보호와 통제 속에서 자라난 인간은
세상의 다양한 도전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
반면,
자유롭게 자신의 길을 찾아가며
성장한 인간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교훈은
우리에게 자유와 도전이 갖는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결국,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삶의 균형과 조화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각자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화단의 화초가 되고자 하는 잡초도,
잡초의 강인함을 지닌 화초도
모두 자신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지닌다.
중요한 것은
그들 각자가 가진 본연의 특성을 인정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인간과 자연은
서로를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다.
우리가 자연에서 배우는 교훈을
삶에 적용한다면,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보살핌과 자유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
그리고
각자의 본연의 특성을 존중하며
서로를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잡초와 화초 사이의
이야기는
단순한 자연의 법칙을 넘어서,
우리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종종
잡초를 가치 없는 존재로 여기며
제거하려 하지만,
잡초가 가진 생명력과 적응력은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이는
우리에게
유연성과 겸손함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
어떤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잡초의 강인함은
우리가 배워야 할 소중한 교훈이다.
반면,
화초는 인간의 세심한 보살핌 아래에서만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이는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각 개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보호와 지원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이러한 보살핌이 과도해지면,
개인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는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보살핌과 도전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잡초와 화초 사이의 대비는
우리에게 삶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각자의 삶에서 균형과 조화를 찾고,
자신과 타인의 본연의 가치를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장 귀중한 교훈일 것이다.
잡초의 강인함과 화초의 아름다움 모두를 존중하며,
우리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보자.
그렇게 할 때,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