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정리 會者定離하고 거자필반去者必返
한다
인연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Feb 23. 2024
회자정리 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만난 사람은 언젠가는 헤어지고,
헤어진 사람은 반드시 만난다."
이는
인생의 순환적인 인연의 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ㅡ
인생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이며,
때로는
운명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우리의 길을 가로지른다.
대학 시절,
가깝게 지냈던 친구와의 재회를 통해
거자필반去者必返이
현실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의 우정은
같은 학교에 다니지 않았음에도
각별했다.
서로의 대학 생활,
꿈,
희망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었다.
졸업 후
연락이 뜸해졌고,
각자의 삶에 집중하게
되었다.
3학년
5월쯤이었을까
그 친구가
다니던 대학에서
백일장이 열린 적이 있다.
마치
과거시험科擧試驗을 보듯이,
운자韻字를 받아
한시를 짓는 행사였다.
타대학생은 불가했음에도
나는
친구의 도움으로
특별히 참여할 수 있었다.
그때의 글제는
'아침'이었다.
나는
'이른 아침'을 뜻하는
'조조早朝'를 주제로
한시를 지었다.
타대생을 예우해서인지
내 글이 어설펐음에도
작은상을 받았다.
그 순간은
나에게 큰 자긍심과 기쁨을
안겨주었으며,
친구와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졸업 후
친구와의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인생의 놀라운 우연은
우리를 다시 이끌었다.
지인을 통해
멀리
미국에서 살고 있는 친구의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되었고,
급기야
그와 전화로 오랜만에
소통했다.
그 순간,
회자정리 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의 의미를
실감했다.
만남과 이별은 순환되며,
우리가
언젠가 다시 만날 것임을
상기시켜 준다.
이 재회는
단순히 오래된 친구와의 대화를
넘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인간관계라는 교훈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우리는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배우며,
때로는 위로를 받는다.
인생의 여정에서
만남과 이별은 불가피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더욱 깊은 의미와 연결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나는 인생의 무수한 만남과 이별 속에서도
우리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우리의 인연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결국
서로를 다시 찾아내며,
이는
인생이라는 여정의 놀라운
부분이다.
재회는
우연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정한 우정과 인연의 힘을
보여준다.
이 경험은
나에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은
때때로
측정할 수 없으며,
한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생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그중에서도
만남과 이별은
가장 강력한 교훈 중
하나다.
그 교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와 힘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인내와 희망을 가지고
인생의 여정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지만,
그 이별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에서
잃어버린 것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관계들도
언젠가는 다시 찾아올 수 있으며,
그때
우리는 그 관계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번 재회를 통해,
나는
더욱더
인생의 불확실성을 포용하고,
각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함을 알았다.
ㅡ
통화하는 내내
서로
캘리포니아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캘리포니아로
곧
달려갈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