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점 회장은, 한때 구두닦이였다.
로또복권과 구두닦이 청년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r 7. 2024
가난한 구두닦이로 살아가던 청년은
꿈이 있었다.
그의 꿈은
바로 부자가 되는 것.
매일같이
구두를 닦으며,
그에게 거드름을 피우던 사람들을
한 번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틈틈이
로또 복권을 구매했다.
수년간
지속된 이 노력은
항상
빈손으로 돌아오는 결과만을
낳았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끝에,
그의 인생은
극적으로 바뀌게 된다.
어느 날,
자신이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소식에
너무나 기뻐 뛸 듯이
행복했다.
이제
부자가 되었고,
더 이상
구두닦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 기쁜 소식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강으로
달려갔다.
한강가에 도착한 그는
기쁨과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큰 소리로
자신의 변화된 운명을 외쳤다.
"나도 이제 부자다!"라고
외치며
그동안의 분노와 좌절을
모두 털어내려 했다.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이 외침은,
그가
얼마나 이 순간을 갈망했는지를
보여준다.
마침내,
자신의 과거를 상징하는 구두통을
한강 물속에 던져 버렸다.
이는
그의 새로운 삶을 향한
첫걸음이었다.
이 큰 기쁨도 잠시,
은행으로 당첨금을 찾으러 가는 길에
그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당첨된 복권이
주머니 속에 없다는 것이다.
모든 주머니를 뒤져보았지만
복권은
어디에도 없었다.
순간
그의 머릿속에서 번개가 치듯,
복권을 구두통 안에 두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너무도 흥분한 나머지,
복권과 함께
구두통을 한강에 던져버린
것이다.
그 순간,
청년의 마음은 무너졌다.
꿈에 그리던 부자의 삶이
손아귀에서 미끄러져 나간 듯했다.
ㅡ
이 경험은
그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진정한 행복과 성공은
순간의 행운에만 의존해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노력과 인내,
현실을 직시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는
이제
알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
청년은 다시 일어섰다.
비록
큰돈을 한순간에 잃었지만,
그는
이 경험을 통해
더 강한 인간으로 성장했다.
더 이상 빠른 길로 큰돈을 벌려고
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가진 기술과 열정을
십분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구두닦이 일을 하면서
쌓아온 소통 능력과 세심함을 기반으로,
작은 구두 수리점을
열기로 했다.
이전의 경험들이
그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덕분에,
그는 사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인내와 끈기를 배울 수 있었다.
청년은
이제 자신의 사업에 전념했다.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과 실패를 겪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고객들에게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츰 인정받기 시작했다.
진심이 담긴 서비스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가게를 찾기 시작했다.
그의 작은 구두 수리점은
커다란 사업체로 성장했다.
이제 그는
여러 지점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가 한때
꿈꾸었던 부자가 되는 것은
실현되었지만,
이제
그에게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닌,
사람들과의 관계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
청년은
자신이 겪은 시련을 통해
진정한 부와 성공의 의미를
깨달았다.
그는 이제
다른 이들에게도
희망과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
그의 이야기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진정한 성공으로 이끈다는 교훈을
남겨주었다.
ㅡ
누구나 앎직한
제화점,
바로
그 청년이
일궈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