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한 층만 더 내려가자

넓고 텅 빈 공간







서울의

한 대형 종합병원을

방문한 날,


마치

인생의 굴곡을 닮은 주차장에서

시간을 허비했다.


지하 주차장의 복잡한 길을

몇 바퀴나 돌았지만,

차를 세울 자리는 찾을 수 없었다.


마치

인생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 헤매는

우리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이에

귀찮은 마음으로

한 층 더 내려갔다.


그곳에는

넓고 텅 빈 공간이 있었다.


한 층만

더 내려가면 되는 것이었다.


그 순간,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교훈이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처럼 나타났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종종 자신의 자존심과

부딪히며,

그것이 우리를

더 좋은 선택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자존심은

우리가 한 층만 더 내려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하게 만든다.


돈, 지위, 학벌 같은 것들이

우리 삶의 가치를

결정짓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결국

빈 허울일 뿐이다.


진정한 가치는

내려놓음에서 비롯되며,

이는

우리가 자신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길이다.


이 경험을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때로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것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한 층 더 내려갈 용기를 가질 때,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인생의 주차장에서

한 층 더 내려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으며,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자존심이라는 알량한 벽을 넘어서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선택이며,

그 선택은

때때로

우리에게 한 층 더 내려가게

만든다.


그 한 층이

우리를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으로 이끌 수 있다.









어느

주차장이든


이제는

무조건

맨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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