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r 9. 2024
'매너맨
젠틀맨'
그의 별칭이다.
매사에
예의를 지킨다.
어떤
연유인지
이제,
그만 친절하고
싶단다.
ㅡ
그의 존재는
마치
따뜻한 햇살과도 같았다.
언제나
누군가에게 친절한 미소와
따뜻한 말 한 마디로
그날의 피로를 녹여주는 친구.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젠틀맨',
'매너 맨'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그러한 별명이 어울리듯,
그는
항상 예의를 갖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허나
그의 친절함 뒤에 숨겨진 고통은
아무도 몰랐다.
사람들은
그의 친절을 당연시하며
더 많은 것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그 기대에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하면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타인을 기쁘게 하는 것에서
큰 기쁨을 느꼈지만,
그 기쁨 뒤에는
지나치게 높아진 기대와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의 실망감이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그는 깨달았다.
자신의 친절함이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와
자신을 옭아매고 있다는 것을.
그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애썼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감정을
소홀히 했다.
자신을 향한
기대에 짓눌려,
자신의 행복을
타인의 반응에 맞추어 조정하는 것에
지쳐갔다.
그는 결심했다.
더 이상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해
자신을 잃지 않기로.
그의 친절함과 예의는
여전히
그의 가장 큰 미덕이지만,
그것이
그의 모든 것을 정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친절함 뒤에 숨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에도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젠틀맨이고 매너 맨일지라도,
그는
더 이상
자신의 본질을 잃지 않기로
결심했다.
친절함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진정한 친절은
타인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것에서도 시작된다는 것을
그는 깨달았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때로는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기 사랑이며,
그 사랑이 없이는
타인에 대한 진정한 친절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그는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타인에게 친절함을 베풀 때,
그것이
우리 자신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진정한 친절과 예의는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한다.
자기 자신을 알고,
사랑하며,
존중할 때,
우리의 친절은
더욱 진실하고 깊은 의미를 갖게 된다.
친절은
결코
자신을 희생하거나 소모하는
행위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가치를 바탕으로
타인에게 진정한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것이다.
그 친구처럼,
우리 모두는
때때로
과도한 기대에 짓눌려
힘들어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순간에도
자신을 잃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며,
자신의 한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자신에게
진정한 친절을 베풀 때 가능한 일이다.
결국,
진정한 친절과 매너는
자기 자신과 타인 양쪽 모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서 비롯된다.
자기 자신의 필요와 감정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타인의 필요와 감정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균형을 갖춰야 한다.
그렇기에,
자신에 대한 친절과 타인에 대한
친절 사이의 균형을 찾는 일은
인생의 중요한 과제가 된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이 균형을 찾아가야 한다.
때로는 넘어지고,
실수하며,
그 과정에서 배우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진정한 의미의 친절을 베푸는 데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서로를 진정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은
타인에 대한 진실된 배려로
이어진다.
우리가 자신의 감정과 필요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하면,
타인의 감정과 필요에도
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
이러한 공감은
우리 사이의 관계를
더욱 튼튼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과 타인 모두를 위한
가장 진실된
친절의 형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자기 자신에게도
'아니요'라고
말해야 할 때가 있다.
자신에 대한 요구가
지나치게 높아져 우리의 복지를 해칠 때,
스스로를 다시 챙겨야 한다.
이는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다.
이러한
자기 인식은
쉽지 않지만,
가치 있는 여정이다.
자신과 타인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위해,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며,
진화해야 한다.
진정한 친절은
타인에 대한 배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은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지혜이다.
결국,
친절함의 진정한 의미는
자신과 타인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 균형을 통해
우리는 더욱 충실하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그 친구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타인에 대한
진정한 친절로 이어진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ㅡ
친구의
생명 같은 친절, 매너를
막은 자,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