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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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맨발로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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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자연은 겨울의 무거운 이불을
벗어던지고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차오른다.
이때,
맨발로 산책을 나서는 것은
마음을 치유하고
영혼을 깨우는 데에 있어 비할 데 없는
행위가
된다.
새벽,
아직
세상이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조용한 시간.
이른 아침의 신선한 공기는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며,
발아래로
느껴지는 땅의 온기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맨발로 걷기 시작하면
처음엔 차가웠던 흙길도 서서히
따뜻함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발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흙의 감촉,
그리고
어린 풀잎이 주는 시원한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평화로움을
안겨준다.
봄의 산책로는
생명으로 가득 차 있다.
겨우내 잠들어 있던 꽃들이 하나둘
깨어나기 시작하며,
나뭇가지 사이로 새싹이 힘차게
돋아난다.
이 모든 것이
맨발로 걷는 나를 반긴다.
발아래로 느껴지는 모든 생명의 진동은
마음을 울리고,
생명의 경이로움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봄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따스한 햇살이 얼굴을 감싸 안을 때,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
내 것이 되는 듯한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서,
삶과 자연에 대한 깊은 명상으로 이어진다.
맨발로 봄을 밟으며 걷는 동안,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을
경험한다.
우리의 발은
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지구와의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순간,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실감하게 된다.
봄날의 맨발 산책은
또한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게 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이 땅에 닿는 소리에 집중하며,
진정한 자아와 조우할 수 있다.
이때
생각은 맑아지고,
마음은 가벼워진다.
자연과의 교감은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새기게 한다.
봄을 맨발로 걷는 것은
또한
소박함의 가치를 깨닫게 해 준다.
발이 닿는 매 순간,
복잡한 세상에서 벗어나 간단한 즐거움을
찾는 법을 배운다.
꽃향기,
새소리,
부드러운 풀밭의 감촉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이러한 경험은
영혼을 충전시키며,
일상의 스트레스와 걱정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또한,
맨발로 봄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의 신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맨발로 걷는 것은
발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전반적인 신체 균형을 향상한다.
자연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또한
지구의 자연 전기를 통해
우리의 신체 에너지를 재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처럼,
봄을 밟으며 맨발로 산책하는 것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선
깊은 의미를 지닌다.
이 경험은
우리에게 자연과의 연결,
삶의 소박한 기쁨,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맨발로 걷는 동안,
봄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그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재발견하게 된다.
봄의 맨발 산책은
자연의 변화무쌍함과
그 속에 숨겨진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는
삶의 모든 순간에 감사하며,
그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에
영감을 준다.
봄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맨발로 산책을 나서면서,
생명의 기적을 경험하고,
영혼을 새롭게 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맨발로 봄을 걷는 것은
자연과의 교감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깊은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시간이다.
이 소중한 시간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며,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