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pr 18. 2024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

자기 성찰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


이는

어릴 적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밥상머리에서

들려주신 말씀이다.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

이 간결하면서도 깊은 뜻을 지닌 말은

인간관계에서의 신의와 진실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부재에서 자유롭게 말하려는 유혹을 받는다.


이러한 행위가 과연 올바른지,

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해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이 말은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도덕성과 예의를 상기시킨다.

사람들 앞에서 하지 못할 말을 뒤에서 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말이 부적절하다는 반증이다.


이는 뒷담화, 험담과 같은 부정적인 대화가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인 힘을 경고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명예를 손상시킬 수 있는 말이라면,

그것은 공개적인 자리든 사적인 자리든 해서는

안 될 말이다.


이 말은 일관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진정성 있는 사람은 상황과 관계없이 일관된 태도와 말을 유지한다.

이러한 일관성은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며,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관성 있는 말과 행동은 자신의 성격과 가치관을 반영하며, 이는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에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격언은 자기 성찰을 촉구한다.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의 말과 행동을 돌아보지 않는다.

진정으로 성숙한 인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부주의하게 내뱉은 말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는 이들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원칙은 우리에게 정직함을 가르친다.

진실된 말은 때로 가혹하게 들릴 수 있으나, 험담이나 거짓으로 현실을 왜곡하는 것보다는 낫다.

정직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갈등을 해결하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타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항상 진실을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은 우리가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 한마디 한 마디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그 의미와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는 말은 우리가 말을 할 때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그 말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이는 단순히 말을 아끼라는 것이 아니라,

말에 담긴 무게와 그 파장을 고려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우리는 종종 말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구축하며, 갈등을 해결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말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리고 그 말이 누군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말과 행동의 신중성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예를 들어, 한 조직 내에서 소문이나 험담은 그 조직의 분위기를 흐리고, 동료들 사이의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조직의 성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상대방을 존중하고 진심을 담아 대화를 나누는 환경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성장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다.


또한, 이 말은 개인의 성찰을 통해 더 나은 자기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우리가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책임을 지고, 그것이 가진 의미를 깊이 고민하게 될 때, 우리는 더욱 성숙한 대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결국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을 뒤에서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단순히 윤리적인 지침을 넘어서,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근본적인 자세와 가치관을 내면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원칙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신뢰받는 사람이 될 뿐만 아니라, 더욱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는 매 순간 우리의 말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대인 관계,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더 나은 자기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는 말은 그 시작점에 불과하며,

우리가 매일 실천해야 할 지혜로운

생활 철학이다.




                                                 청람

작가의 이전글 햄버거를 먹으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