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03. 2024

윤보경 시인의 작품 "짝사랑"을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짝사랑  


                  시인  윤보경  



무수히 별빛 쏟아 여명을 밝히더니  연민의 세레나데 창가에서 부르네  
단 한번 붉게 피어나 내 사랑을 홈쳐가네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윤보경 시인의 작품 "짝사랑"을
평하다




윤보경 시인의 작품 "짝사랑"은
사랑의 감정과 그로 인한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시인은 짝사랑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별빛과 여명, 그리고 붉게 피어난 꽃으로 비유하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시는 간결한 구조 속에서도 풍부한 감성을 전달하며, 시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무수히 별빛 쏟아 여명을 밝히더니 연민의 세레나데 창가에서 부르네"
첫 번째 행은 짝사랑의 시작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 "무수히 별빛 쏟아 여명을 밝히더니"라는 구절은 짝사랑의 감정이 별빛처럼 무수히 쏟아져 내리는 순간을 표현한다.

별빛과 여명은 희망과 설렘을 상징하며, 짝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이어지는 "연민의 세레나데 창가에서 부르네"에서는 짝사랑의 애틋함과 슬픔이 담겨 있다. 세레나데는 사랑의 노래를 의미하며, 창가에서 부르는 모습은 사랑의 대상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상징한다.

 "단 한번 붉게 피어나 내 사랑을 홈쳐가네"
두 번째 행에서는 짝사랑의 절정과 그로 인한 아픔이 드러난다. "단 한번 붉게 피어나"라는 표현은 짝사랑이 순간적으로 강렬하게 피어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붉게 피어난다는 표현은 사랑의 열정과 뜨거움을 상징하며, 그 순간의 감정이 얼마나 강렬한지를 보여준다. "내 사랑을 홈쳐가네"에서는 짝사랑이 결국 이루어지지 않음을 암시한다. '홈쳐가네'라는 표현은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고 사라지는 슬픔과 허망함을 나타낸다.

윤보경 시인의 "짝사랑"은 간결하면서도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시다. 시인은 별빛과 여명, 붉게 피어난 꽃 등의 자연 이미지를 통해 짝사랑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러한 자연 이미지는 짝사랑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그 속에 담긴 슬픔과 아픔을 강조한다. 시인은 짝사랑의 설렘과 절망을 두 구절 안에 압축적으로 담아내어, 독자가 짧은 시 속에서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윤보경 시인은 짧은 시 안에서도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독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간결한 언어 속에 담긴 깊은 감정은 시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 시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윤보경 시인의 "짝사랑"은 짧은 시 속에 짝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압축적으로 담아내어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시인은 자연 이미지를 통해 짝사랑의 설렘과 슬픔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간결한 언어 속에서도 깊은 감정을 전달한다.

독자는 시를 통해 짝사랑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그 속에 담긴 아픔을 공감하게 된다. 조금 더 구체적인 상황이나 감정선을 추가한다면 작품의 깊이가 더욱 배가될 것이다.
윤보경 시인의 섬세한 감성과 표현력은 짝사랑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독자에게 짧지만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


ㅡ 청람 김왕식

작가의 이전글 이채은 시인의 시 '할머니 생각'을 청람 평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