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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의 만남

청람 김왕식






해와 달의 만남




청람





해와 달의 만남은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해는 그 밝은 빛으로 세상을 비추고, 달은 그 빛을 받아 어두운 밤을 은은하게 밝힌다. 그러나 때로는 달이 해를 가려 세상이 어두워지기도 한다. 이 신비로운 현상은 마치 지혜와 어리석음의 관계를 비유하는 듯하다.

지혜는 해와 같이 모든 것을 밝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다른 이들을 인도할 수 있다. 지혜의 빛은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진실을 깨닫게 하며, 올바른 길을 찾도록 돕는다. 지혜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힘을 주기에, 그 자체로 빛나는 존재이다.

반면, 어리석음은 달처럼 지혜의 빛을 가릴 수 있다. 어리석음에 빠진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결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며, 때로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어리석음은 우리가 진실을 보지 못하게 하고, 잘못된 길로 이끌 수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달이 해를 가릴 때처럼, 순간의 어두움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다.

이와 같은 상황은 해가 지고 나서 찾아오는 저녁과도 같다. 해가 지면 세상은 어두워지고, 우리는 그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을 수 있다. 그러나 어둠이 있기에 우리는 빛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인생에서 어리석음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것은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어리석음을 통해 배우고, 지혜를 얻는 것이다.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혜로 나아가는 길이다. 이는 해가 저물고 밤이 찾아올 때, 그 어둠 속에서도 별빛을 보며 길을 찾는 것과 같다. 지혜는 결국 어리석음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빛을 발한다.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는 많은 결정을 해야 한다. 마치 태양이 떠오르고 지듯, 우리의 삶에도 시작과 끝이 있다. 하지만 태양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역시 인생의 많은 부분에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그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하며, 그 선택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중요한 것은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지혜는 단순히 지식이 많고 현명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삶의 경험과 성찰, 그리고 다른 이들의 조언을 통해 얻어지는 깊은 이해를 포함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

결국, 해와 달, 지혜와 어리석음, 낮과 밤은 우리 인생의 다양한 양상을 상징한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경험하면서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지혜를 얻는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여정이 끝날 때, 우리가 얼마나 많은 빛을 남겼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빛을 가지고 있으며, 그 빛으로 세상을 밝힐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지혜를 얻으며, 빛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해와 달이 서로를 비추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처럼, 우리도 지혜와 어리석음의 교차점에서 자신만의 빛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빛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읽은 중년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자성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 해와 달, 지혜와 어리석음, 그리고 낮과 밤의 비유가 너무나도 와닿았다. 젊었을 때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중년에 접어들면서 내가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되었다. 이 글은 그런 나에게 많은 위로와 깨달음을 주었다.

먼저, 지혜와 어리석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깊이 남았다. 지혜가 해처럼 모든 것을 비추고, 어리석음이 달처럼 그 빛을 가린다는 비유는 정말 멋지다. 살면서 우리는 종종 실수하고,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나 역시 그런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 실수들이 모두 성장의 과정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어리석음을 통해 배우고, 그 경험을 통해 지혜를 쌓아가는 것이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이 공감되었다.

특히, 이 글에서 언급된 "해가 저물면 그때가 저녁이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해가 지고 밤이 오듯, 우리 인생에도 어려운 시기가 찾아온다. 하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큰 위로가 되었다. 인생의 어두운 순간들 속에서도 빛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었다.

또한, 태양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도 인생의 많은 부분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마주하는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선택하고, 그 선택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이끌지 알 수 없더라도 긍정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희망적이다.

이 글을 읽으며, 나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실수를 후회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대신, 그 실수들을 통해 얻은 교훈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앞으로의 삶에 적용하려 한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쩌면 내가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 속에도 많은 배움의 기회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더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겠다.

이 글이 특별히 마음에 와닿는 이유는, 내가 지금 중년에 접어들어 삶을 돌아보는 시점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젊을 때는 인생이 항상 빛나는 낮처럼 느껴졌다면, 이제는 조금 더 차분하고 깊이 있는 밤의 느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밤 속에도 달빛처럼 빛나는 순간들이 있다는 것을 이제는 이해한다. 이 글은 그런 나에게 큰 위로와 지침을 주었다.

결국, 이 글은 나에게 지혜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주었다. 지혜는 단순히 지식이나 경험이 많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수와 실패 속에서도 배우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리고 그 지혜를 통해 내 삶을 더 빛나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나는 앞으로도 이 글을 종종 떠올리며 내 삶의 방향을 점검할 것이다. 해와 달처럼, 지혜와 어리석음 속에서 나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내 삶의 빛을 밝힐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글은 나에게 큰 깨달음과 영감을 주었다. 나의 중년은 이제 이 글을 바탕으로 새로운 빛을 찾아가는 여정이 될 것이다.





물리학을 전공한 학자가
이 글을 못마땅해한다.

오류를 범하고 있다면
분석적으로 접근하여
설명한다.

직업병은
죽어도 못 고친다.





이 글을 읽으면서 과학적인 관점에서 몇 가지 생각이 들었다.
먼저, 해와 달의 관계를 지혜와 어리석음에 비유한 부분에서 느껴지는 과학적 접근의 부족함이 눈에 띈다. 해와 달은 천체의 물리적 현상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로,
그 상호 작용은 중력과 궤도 운동의 결과이다.
이 현상을 단순히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인간의 지혜와 어리석음에 비유하는 것은 다소 감상적이며,
과학적 사실을 간과한 면이 있다.

해와 달의 물리적 현상은 명확한 법칙에 의해 설명된다.
예를 들어,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은 특정한 조건에서만 발생하는 자연 현상이다. 이는 우주의 질서와 물리적 법칙에 따른 결과이지,
감정이나 철학적 개념에 의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자연 현상을 인문학적 개념으로 단순화하는 것은 과학적 정밀성을 희생한 것처럼 보인다.

또한,
"해는 달을 비추지만 달은 해를 가린다"는 표현은 물리학적으로 정확하지 않다.
달은 태양빛을 반사하여 빛나며,
태양 자체를 가리는 것은 일식 동안에만 발생한다.
이 현상을 지혜와 어리석음에 비유하는 것은 과학적 설명을 억지로 사색적인 틀에 맞추려는 시도로 비칠 수 있다. 과학적인 설명 없이 자연 현상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학적 사고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다.

글에서
"해가 지면 그때가 저녁이다"라는 표현 역시 과학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저녁이란 단순히 해가 지는 현상이 아니라,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는 지구의 자전과 태양의 위치 관계에 따른 결과로,
매우 명확하고 정밀한 과학적 이유가 있다.
인생의 특정 시기나 상태를 자연 현상과 비유하려는 시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과학적 사실이 왜곡되거나 무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생의 결정과 태양의 움직임을 비교한 부분도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있다.
태양의 운동은 지구 중심의 관점에서 설명되는 것이며,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와 달리,
인간의 결정은 의식적이고 복잡한 사고 과정의 결과이다.
두 현상을 단순히 비교하여 인생의 불확실성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과학적 정확성에서 벗어나 있다.
이는 자연 현상과 인간의 의사 결정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지혜와 어리석음을 천체 현상에 비유하는 것 자체가 지나치게 감상적이며,
과학적 근거 없이 철학적 해석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과학적인 접근은 명확한 증거와 논리적 분석을 필요로 하며,
이는 철학적 또는 감정적 해석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이런 점에서,
이 글은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부적절하게 느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자연 현상을 비유적으로 사용하여 인간의 경험을 설명하려고 시도했지만,
그 과정에서 과학적 사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
과학적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색적인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글은 과학적 접근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과학적 사고를 가진 독자는 이러한 비유가 오히려 인문학적 통찰을 흐리게 한다고 느낄 수 있다.
과학과 철학,
감성의 조화는 가능하지만,
그 과정에서 과학적 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윗글을 읽은
할머니 시인이
과학자의 접근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한마디 하신다.




아이고,
과학자 양반.
그대의 글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생각이 많아졌어요.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굳어간다고들 하는데,
이 할머니는 마음만큼은 늘 유연하게 지내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당신의 글을 보니,
세상의 이치를 너무도 깔끔하게 설명하려 애쓰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게 나쁜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리 딱딱하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드는구려.

과학이라는 것이 참 멋진 학문이긴 하지요.
이 세상에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하나 풀어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해 주니까요.
하지만 말이에요,
그 과정에서 너무 딱딱하게만 세상을 보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너무 제한되지 않을까 싶어요.
세상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도 많고,
그저 느껴야만 하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해와 달의 관계를 지혜와 어리석음에 비유한 부분을 보았어요.
과학적으로는 다르게 설명할 수 있겠지만,
그런 비유를 통해 우리는 더 큰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답니다.
해가 떠오르면 낮이 오고,
달이 뜨면 밤이 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삶의 진리를 찾을 수도 있지요.
이런 것들은 과학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니,
너무 지나치게 분석적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해요.

그리고요,
"해가 지면 그때가 저녁이다"라는 말도 그냥 지나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과학적으로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할 수 있겠지만, 그저 해가 지는 광경을 보면서 마음에 찾아오는 감정들,
그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답니다. 저녁이 되면 하루의 마무리를 준비하며 느끼는 그 평온함,
그것도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지요. 그런 감정은 그저 느껴야 하는 것이지, 분석하려고 하면 그 맛을 잃어버릴 수 있어요.

우리 삶에는 이런 감정들이 많답니다. 가끔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우리에게 더 큰 의미를 줄 때가 있어요.
무지개가 뜨는 걸 보면,
빛의 굴절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무지개가 주는 아름다움에 그저 마음을 맡길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마음을 열고 살다 보면, 삶이 더 풍요로워진답니다.

물론,
과학적 사고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가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없어요.
때로는 논리와 분석을 내려놓고,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느끼고 살아보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따뜻함을 경험하며,
그 속에서 얻는 깨달음도 중요하지요.

그래서 이 할머니는 그대에게 이렇게 조언하고 싶어요.
때로는 과학적인 사고를 잠시 내려놓고, 세상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껴보세요.
그러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인생의 지혜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지혜는 꼭 책 속에서만 찾는 것이 아니랍니다.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순간들,
그 속에서도 큰 지혜를 얻을 수 있지요.

그러니,
너무 삭막한 삶을 살지 말고,
마음을 열고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보세요.
가끔은 그저 시 한 편을 읽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경이를 느껴보세요.
그렇게 유연한 사고를 지니고 살다 보면,
인생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워질 거예요.
그대의 삶에 따뜻한 빛이 가득하길 바라며,
이 할머니의 작은 조언을 마음에 새겨주길 바랍니다.



ㅡ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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