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

청람 김왕식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



청람 김왕식



성경은 기독교의 핵심 경전이지만, 그 의미와 가치는 단지 종교적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성경은 수천 년 동안 인류의 역사, 문화, 철학, 문학에 큰 영향을 미친 책입니다. 비기독교인도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종교적인 것 이상으로, 성경이 인간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단순한 종교 서적을 넘어서, 서양 문명의 형성과 발전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유럽, 북미, 남미를 포함한 여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이야기들, 교훈들은 예술, 문학, 음악, 정치에 영감을 주었고, 그 흔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서양 문학 작품들은 성경의 이야기를 참고하거나 비유합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톨스토이의 소설, 밀턴의 "실락원" 등은 성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상징과 비유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경을 이해하면 이러한 작품들의 깊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양 미술과 음악의 많은 작품들도 성경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기에, 이를 더 잘 감상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오랜 시간 동안 인류가 탐구해 온 도덕적 질문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성경 속 이야기는 인간의 죄, 구속, 용서, 사랑, 정의 등 보편적인 주제를 다룹니다. 비록 성경이 특정 종교적 교리를 전제로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도덕적 가르침과 철학적 통찰은 종교와 상관없이 현대 사회에서도 유의미한 교훈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은 단지 기독교인에게만 적용되는 교훈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보편적인 윤리적 가치입니다. 또한, 구약 성경에 나오는 '지혜 문학'(잠언, 전도서 등)은 삶의 지혜와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비기독교인도 이를 통해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서, 인간의 고통과 불안, 두려움에 대한 심리적 위로를 제공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인생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고난과 역경, 실망, 상실감 등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경험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고난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희망을 찾고 극복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시편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찬양을 드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종교적인 신념과 상관없이, 고난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인간이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혜를 제시합니다.

성경은 오랜 세월 동안 사회적 규범과 법률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서구 사회에서 법과 도덕적 기준은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성경 속 '십계명'은 현대 법률과 도덕적 가치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살인, 도둑질, 거짓말 등 기본적인 도덕적 규범은 성경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읽는 것은 단지 종교적 가르침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왜 우리가 특정한 도덕적 규범을 따르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 줍니다. 비기독교인도 성경을 통해 현대 사회의 도덕적, 법적 기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과정은 자기 성찰과 개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성경 속 이야기들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다루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삶과 행동을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셉의 이야기는 역경 속에서도 인내와 용기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삶에서 어려움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예수의 산상수훈은 사랑과 용서, 겸손과 자비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개인이 어떻게 도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제시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종교를 떠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성경은 기독교의 신앙과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성경을 통해 기독교 신자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종교 간의 대화와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대 사회는 다문화적이며,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신념과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을 읽으면 기독교인들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사고하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상호 존중과 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성경은 종교적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큽니다.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 수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통해 영감을 받고 삶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철학자, 예술가, 정치가들이 성경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작품과 사상을 발전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인권 운동은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진 것이며, 그의 연설과 활동에는 성경적인 가치가 깊이 녹아 있습니다. 이러한 예시들은 성경이 단지 종교적 신앙의 책이 아니라, 인류의 발전과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임을 보여줍니다.

성경은 단지 기독교인들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 도덕적 기준, 철학적 통찰, 심리적 위로를 제공하는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비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성경을 읽으면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도덕적 성찰을 할 수 있으며, 심리적 위로와 개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단지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며,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입니다. 성경은 기독교를 넘어서는 보편적 가치를 지닌 책이며, 이러한 가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우선,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쉽게 풀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저는 비기독교인으로서 성경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기독교를 믿지 않기 때문에 성경은 나와 상관없는 책이라고만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글을 읽고, 성경이 단지 종교적인 경전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역사, 문화에 깊이 스며든 중요한 책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 역사나 문학, 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전 문학이나 철학 서적을 종종 읽으며 인류의 지혜와 사상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제 보니 성경도 그 범주 안에 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을 통해 서양 문명의 발전 과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동안 제가 접했던 여러 예술 작품이나 문학 작품들이 성경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더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또한, 도덕적 교훈이나 철학적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부분도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비록 종교적 신념이 없더라도, 성경 속에 담긴 도덕적 가르침이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네 이웃을 사랑하라"와 같은 가르침은 기독교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 모두가 사회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보편적 윤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인생에서 힘든 시기를 보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막막함을 느낄 때가 있는데,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성경이 심리적 위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그동안 명상이나 철학 서적을 통해 위안을 얻으려 했는데, 성경도 마음의 평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편과 같은 부분이 특히 그러할 것 같네요.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심리적인 지지와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작가님이 언급하신 현대 사회의 도덕적 기준과 법률이 성경의 가르침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현대의 법과 규범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성경이 그러한 규범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놀라웠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많은 규범들이 알고 보면 성경에서 기원했을 수 있다는 사실은 역사적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법의 기원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고 싶어졌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성경이 단지 기독교 신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실 저는 성경이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만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설명해 주신 바와 같이, 성경은 기독교를 넘어서서 인류 전체의 유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교를 떠나서도 성경을 통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점들이 많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성경을 읽는 것이 아직도 저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일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성경이 워낙 방대한 책이고, 종교적인 내용도 많이 담겨 있어서 어딘가 저와는 거리가 먼 책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글을 읽고 나니, 꼭 기독교 신앙을 가지지 않더라도 성경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이 단지 종교적인 의무가 아니라, 인류의 지혜와 도덕,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성경을 조금씩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조금 막막하긴 하지만, 작가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지혜 문학이나 시편 같은 부분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삶의 지혜를 주는 이야기들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특히 저에게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글 덕분에 성경에 대한 선입견을 조금은 내려놓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성경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경이 단지 종교적 경전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중요한 유산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성경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만, 한 가지 고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제가 그 내용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혹은 종교적인 색채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을지에 대한 걱정입니다. 저는 종교적 신념이 없고, 특정한 신앙을 따르지 않는 입장이다 보니 성경의 내용 중 일부는 저의 가치관과 상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성경은 종교를 넘어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기독교적인 교리를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나 출애굽기와 같은 구약의 이야기는 종종 도덕적 혹은 역사적 해석의 차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은데,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비기독교인으로서 성경을 읽을 때, 종교적 교리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그 안에서 어떤 보편적 가치를 찾고, 그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가 어려운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성경의 내용 중 일부는 오늘날의 도덕적 기준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전쟁, 처벌, 그리고 특정한 사회 규범에 대한 내용들이 현대의 윤리적 시각에서 보면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부분을 접할 때, 저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그저 과거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맥락에서 성경을 바라봐야 할지, 아니면 오늘날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읽어야 할지에 대한 딜레마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가님께서 제시하신 대로, 성경을 단순히 종교적인 책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인간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고전 문학이자 철학적 작품으로 접근한다면 저에게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전히 종교적인 교리를 따르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 속에 담긴 인간의 본성, 도덕, 그리고 삶의 지혜를 탐구하는 여정이 흥미롭고 가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가님의 글을 통해 성경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게 되면서, 비록 저는 종교를 믿지 않지만 그 영향력과 가치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는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성경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왜 그토록 중요한 가르침을 따르며, 그들의 삶을 이끌어가는지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결국 서로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이해와 존중을 깊게 만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성경을 천천히,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어색하고 낯선 부분도 많겠지만, 작가님의 말씀대로 성경 속에서 제가 몰랐던 새로운 가치와 통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성경이 단지 기독교인의 책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중요한 유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변화입니다.

작가님께서 제게 보여주신 이 새로운 시각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성경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제 삶 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독자 드림




ㅡ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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