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을 안고 있는 영채 어머니

그 어머니의 뒤에는 또 어머니가 계셨다




지식과

지혜를

이야기한다.


이구동성

"지혜가 낫단다"


허나

지식이 바탕이 된

지혜는

더욱

견고하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영채 엄마가 있다.


그 집

거실 벽면에는

머리에 수건을 두른

한 아낙이

벽돌을 잔뜩 안은 채


버겁게

엉거주춤

서 있는 그림이

하나

걸려있다.


그림은


그녀가

두 자녀에게


가슴으로

전하는

교육의

전부이다.


그녀는

말한다.


"내가

너희를 돌보려고

벽돌을 내려놓는 순간,


너희들

또한

놓아야 한다."


이 두 남매는

엄마의

무거운 가르침을

온몸으로

받았다.


자녀는

올곧게

성장했다.


누나는

유명대학 약학과를 나와

NGO로서

전 세계

열악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돌보고,


아들

역시

우수한 성적으로

은행에 입사하여

직분에 충실한다.


맞벌이하는

부모 슬하에 자라면서

그들은

스스로 컸다.


아니

벽돌은 안고 있는 어머니의

지혜로 엮은

교육의

산물이다.


어머니의

지혜 뒤에는

그의 친정어머니가

계셨다.


가난의

대물림이 아니라

지혜의

큰 물림이다!



영채 엄마 뒤에는

묵묵히

일하며,


만면에

넉넉한

미소가 감도는

바보 아빠

조용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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