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Dec 19. 2024
가브리엘(Markus Gabriel)의 '허구의 철학'
마르크스 가브리엘(Markus Gabriel)의 '허구의 철학과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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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 문학은
마르크스 가브리엘(Markus Gabriel)의 '허구의 철학'을
기저에 두고 있음을
밝힌다.
하여
마르크스 가브리엘(Markus Gabriel)의 '허구의 철학을
개괄적으로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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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가브리엘(Markus Gabriel)의 '허구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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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가브리엘(Markus Gabriel)은 독일의 현대 철학자이며, 특히 신실재론(New Realism)의 주요 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저서 허구의 철학(The Philosophy of Fictions)은 인간 존재와 현실, 그리고 허구라는 개념이 철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탐구한다.
그는 철학이 단순히 실재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브리엘은 허구(fiction)를 단순히 상상이나 거짓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그는 허구가 인간의 사고와 현실을 이해하는 중요한 틀이라고 본다. 인간은 다양한 세계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구성한다. 예를 들어, 종교, 문학, 예술, 도덕적 가치 같은 것들은 모두 허구적 요소를 포함한다. 하지만 이 허구는 거짓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이 현실을 초월적으로 이해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가브리엘은 실재(reality)와 허구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설명한다. 그는 현실이 단일한 방식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물리적 세계와 감정적 경험, 사회적 규범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존재한다. 인간은 허구적 서사를 통해 이러한 복잡한 실재를 연결하고 이해한다. 따라서 허구는 인간이 현실과 관계를 맺는 핵심 도구다.
가브리엘은 인간의 삶에 내재된 가치를 강조한다. 그는 인간의 삶이 본질적으로 의미를 추구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우리가 허구를 통해 다양한 세계를 만들어내는 이유는 바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다. 그는 이런 점에서 허구를 부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힘으로 본다. 가브리엘의 가치철학은 인간 개개인의 삶이 독특하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단순히 과학적 또는 물질적 설명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가브리엘의 철학적 접근은 포스트모던 철학과 실재론을 통합하려는 시도다. 그는 기존의 실재론이 지나치게 물질 중심적이라고 비판하며, 동시에 포스트모던 철학이 실재를 지나치게 해체하는 태도를 경계한다. 그는 인간이 다양한 관점에서 실재를 경험하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우리는 물리적 세계뿐 아니라 예술, 윤리, 종교, 감정과 같은 다양한 차원을 통해 세계를 경험한다. 가브리엘은 이러한 다양한 실재의 차원을 "의미의 장(field of sense)"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이 의미의 장은 우리가 어떤 허구적 서사를 통해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르크스 가브리엘의 허구의 철학은 "허구가 없다면 인간의 삶과 세계 이해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한다. 허구는 인간이 현실을 창조적으로 이해하고,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중요한 도구다. 그의 철학은 인간이 단순히 물질세계에만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의미의 장 속에서 존재와 관계를 맺는 방식을 조명한다.
그는 인간이 창조한 허구적 세계를 통해 본질적인 삶의 의미를 탐구해야 하며, 이를 통해 각자의 삶이 가진 독특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의 철학은 삶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제공하며, 우리의 세계를 풍요롭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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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평론가의 '허구를 바탕으로 한 창조문학'과 마르크스 가브리엘의 사상: 상관관계에 대한 탐구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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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 김왕식 평론가는 창조문학의 본질을 허구에서 찾으며, 허구가 인간의 사고와 예술적 표현의 근간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은 마르크스 가브리엘(Markus Gabriel)의 허구의 철학과 깊은 상관관계를 가진다. 가브리엘은 허구를 단순한 상상이나 거짓이 아니라, 인간이 현실을 초월적으로 이해하고 세계와 관계를 맺는 본질적인 도구로 본다.
청람 평론가의 창조문학론 역시 허구를 창조적 사고의 기반으로 해석하며, 이를 통해 문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장한다.
1. 허구의 정의와 창조문학의 기반
가브리엘의 철학에서 허구는 단순히 실제를 벗어난 공상이 아니다. 그는 허구가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틀로서, 실재를 초월해 삶의 의미를 구성한다고 보았다. 청람 평론가의 창조문학론은 이러한 허구의 철학적 역할을 문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그는 문학이야말로 허구를 통해 인간의 내면적 진실과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창조적 행위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문학 작품 속에서 비현실적 설정이나 상상력은 독자에게 새로운 관점과 정서를 제공하며, 이는 가브리엘의 "허구는 현실을 이해하는 창구"라는 주장과 맞닿아 있다.
2. 실재와 허구의 다층적 관계
가브리엘은 현실이 단일하지 않으며, 물리적 세계와 감정적 경험, 사회적 규범 등 다양한 층위로 구성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관점은 창조문학에서 허구와 현실이 서로 얽혀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는 청람 평론가의 입장과 상응한다.
청람 평론가는 문학 속 허구적 서사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역할을 하며, 독자에게 다양한 실재의 층위를 체험하게 한다고 보았다. 이를 통해 문학은 독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실재를 재해석할 기회를 제공한다.
예컨대, 한 소설 속 허구적 세계는 독자에게 단순한 오락을 넘어 인간 존재의 고뇌와 사회적 문제를 성찰하게 만든다. 이러한 문학적 허구는 가브리엘의 철학적 논의에서 "의미의 장(field of sense)"으로 설명될 수 있다. 즉, 문학은 독자로 하여금 허구적 세계를 통해 실재를 재구성하게 하며, 이는 창조문학이 추구하는 본질과 맞닿아 있다.
3. 창조문학과 삶의 가치
가브리엘은 인간의 삶이 본질적으로 의미를 추구하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허구는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청람 평론가는 문학이야말로 허구를 통해 인간의 삶의 가치를 탐구하고, 이를 독자와 공유하는 매개체라고 본다. 문학 속 허구적 세계는 독자에게 다양한 관점과 감정을 제공하며, 이는 독자 스스로 삶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데 기여한다.
예를 들어, 한 시나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허구적 서사는 독자의 정서를 움직이고,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청람 평론가는 이를 "문학이 독자를 위한 삶의 거울"이라고 표현하며, 허구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발견하도록 돕는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은 가브리엘의 "허구는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힘"이라는 주장과 직결된다.
4. 허구의 철학과 창조문학의 통합적 관점
가브리엘은 철학이 단순히 실재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람 평론가는 문학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예술적 표현이라고 본다. 허구는 단순히 문학적 장치를 넘어, 인간이 실재와 관계를 맺고, 자신과 세계를 재구성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문학은 물리적 세계와 감정적 세계를 연결하며, 독자로 다양한 실재를 체험하게 한다. 청람 평론가가 말한 "문학 속 허구적 서사는 독자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주장은 가브리엘이 주장한 "허구는 의미의 장을 통해 실재를 초월적으로 이해하게 한다"는 철학적 관점과 논리적으로 연결된다.
5. 결론: 허구의 철학과 창조문학의 의의
마르크스 가브리엘의 허구의 철학은 창조문학이 왜 중요한지를 철학적으로 뒷받침한다. 허구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인간이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 도구다. 청람 평론가의 창조문학론은 문학이야말로 허구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연결하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르임을 보여준다.
결국, 허구는 현실을 재구성하는 창조적 힘이다. 문학은 이러한 허구를 통해 독자에게 삶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청람 평론가와 마르크스 가브리엘의 사상은 허구가 가진 철학적, 문학적 의의를 조명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한다. 이 두 관점은 허구가 단순히 이야기의 장치가 아니라, 인간과 세계를 이어주는 다리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유의 틀을 제공한다.
2023, 5, 3
ㅡ 청람 김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