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꼰대인가?
나의 아버지도 할아버지를 꼰대라고 불렀을 것이다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5. 2023
" 너희들은 모른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를,
그때는
라면도 없어 제대로 못 먹었지.
라면을 먹으려면
어머니는
꼭 국수와 함께 꿇이셨지.
그러면
국수 속에 있는 라면을 골라 먹으려고
형제들끼리 다투곤 했지.
너희들은
지금
행복한 줄 알아야 해! "
이 같은
대화가
그리
낯설지 않을 것이다.
ㅡ
인간의 세상은
끊임없는 변화와 진화의
과정을 거치며,
각 세대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과 가치관을 갖게 된다.
세대 간의 이해도는 항상 같지 않다.
이 때문에
'꼰대'라는
표현이 탄생하게 되었다.
'꼰대'라는
단어는
세대 간 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반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편견과 오해의 증거이기도 하다.
자신의 시대와 이해관계에서
멀어진 사람들을
폄하하는 발언은
결코
좋은 대화의 방식이 아니다.
물론,
각기 다른 세대 간의 간극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
상대를
강제로
자신의 세상에 끌어들이려는 것보다는
그 간극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꼰대'라는 말을 부르짖는 순간,
우리는
그분들이
우리와 달리
과거의 세상에서 살아온 것을 잊게 된다.
우리는
그들이 한 때 젊은이였으며,
현대를 만들어낸
시대의 아이들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의
경험과 지혜를
배워야 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우리의 세대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꼰대'라는 말이
단순히 세대 간의 차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더 넓은
시야와 이해를
가져야 하는지를 상기시켜 준다.
또한,
'꼰대'라는 말은
우리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젊은 세대도
언젠가는
미래의 젊은이들에게
'꼰대'로 여겨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자신의 시대를 이해하고
대응할 것인지,
어떻게 다른 세대를 이해하고
존중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꼰대'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다양한 교훈과 함께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
존중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메시지이다.
이러한
메시지를 바탕으로
세대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할 수 있다.
ㅡ
나 꼰대인가?
그리
자유롭지 않다.
생각에
나의
아버지도
그의
아버지를
꼰대라고 여겼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