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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 하나 되는 한반도, 코리안드림 문학회의 도전

김왕식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r 05. 2025










문학으로 하나 되는 한반도, 코리안드림 문학회의 도전



                                청람  김왕식





오늘 3월 5일 (오후 2시 30 분)에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리안드림 천만캠페인 성공을 위한 통일실천전진대회’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통일을 향한 실질적인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3.1 운동 106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정치, 문화, 예술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단체 중 하나가 '코리안드림 문학회'다. 김유조 회장이 이끄는 이 문학회는 문학을 통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창립되었다. 창립을 앞둔 코리안드림 문학회는 이날 행사에 참여해 문학이 통일을 위한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행사는 박종춘 조직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엄태영·주호영 국회의원이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평양 예술단이 ‘아름다운 강산,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며 통일을 향한 염원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 분단의 현실과 문학의 역할

한반도의 분단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인 현실이다. 1945년 해방 이후 남과 북으로 갈라진 한반도는 1950년 한국전쟁을 겪으며 깊은 상처를 입었고, 70년이 넘도록 휴전선이 가로막고 있다.

이산가족들은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있으며, 분단으로 인해 발생한 정치적, 경제적 갈등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인식되며, 이는 단순한 국가적 문제가 아닌 민족적 과제로 남아 있다.

코리안드림 문학회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문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 왔다. 정치적 접근이 아닌, 감성과 서사의 힘을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문학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문학은 한 민족이 공유하는 언어를 통해 공감과 연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특히 분단의 아픔을 경험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통일이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야 함을 알릴 수 있다.

 □ 이데올로기를 넘어 통일을 향해

코리안드림 문학회는 단순한 문학단체를 넘어, 평화통일을 위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분단의 아픔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이산가족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젊은 세대가 통일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학적 시도를 펼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코리안드림 문학회 관계자는 “분단은 단순한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한 민족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아픔이다. 우리는 통일을 반드시 이뤄야 하며, 이를 위해 문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반도 통일 논의는 주로 정치권에서 다뤄져 왔지만, 이제는 문화와 문학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통일을 받아들이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수적인 것은 물론,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통일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코리안드림 문학회 창립과 창간호 발간

코리안드림 문학회는 오는 3월 8일 창립과 함께 창간호를 발간할 예정이다. 창간호에는 통일을 주제로 한 시, 소설, 수필 등이 수록될 예정이며,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희망을 문학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김유조 회장은 “코리안드림 문학회는 문학이 단순한 예술을 넘어, 시대적 소명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창간호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창간호 발간을 기점으로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통일 의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향후 남북 문인 교류, 통일 문학상 제정, 통일을 주제로 한 글쓰기 대회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 통일, 꿈이 아닌 현실로

코리안드림 문학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통일이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제는 이데올로기를 넘어 민족적 차원에서 통일을 고민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문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3월 8일 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코리안드림 문학회는 문학을 통한 통일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번 창간호가 분단된 한반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통일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ㅡ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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