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둥굴레의 속내

김왕식











둥굴레의 속내



김왕식






겉은 푸르고 단단하지만
속엔 달콤한 향

둥굴레는
겉보다 속이 먼저 자라는 풀

사람도
그런 풀 하나쯤은

닮아야 한다

진짜 향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ㅡ 청람




keyword
작가의 이전글빈 주머니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