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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노동자이다.

노동의 범위는 넓다.



우리는

모두

노동자이다.


노동자는 힘을 쓰는

사람이다.


노동은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이 있다.


나는

의사이고

교수이고

연구원이다


헌데

"내가

왜 노동자이냐고?"


발끈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노동자의 정의는

시대와 문화,

사람마다 다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노동자는

굼벵이 된 허리로

하루 종일 땀을 흘려가며

일하는 사람일 것이다.


허나

노동의 범위는 훨씬 넓다.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노동자 중 하나다.


그들은

몸의 힘을 쓰기보다는

머리와 마음,

그리고

영혼의 힘을 쓴다.


그들의 일은

학생들의 마음에 지식과 지혜,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는

무겁고도 중요한 노동이다.

교사들은

그들의 업무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어떤 교사는

자신을 성직자로 보며,

자신의 일을 신성한 사명으로 여긴다.


다른 교사는

전문가의 태도로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또 다른 교사는 그저 사회의 일원으로서, 노동자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교사들의 노동은,

그들의 사명감과 전문성

사회적 책임감을 반영한다.


노동이란

단순히

물리적인 힘을 쓰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머리와 마음,

영혼의 힘을 결합하여 이루어진 노동이

더 깊고

넓은 의미를 갖게 된다.

노동자의 정의는

그 누구도 한정 짓지 못한다.


모든

사람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노동하며,

그 노동을 통해

자신만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간다.




육체적 노동자는

정신적 노동을


정신적 노동자는

육체적 노동을


가끔

꿈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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