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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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처럼 오는 말》
— 삶을 밝히는 100개의 등불
1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12. 흔들림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사람은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지만, 흔들림이 없는 상태는 멈춤에 가깝다.
바람이 불 때 나무가 흔들리듯, 삶도 움직이는 동안에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흔들림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일이다.
흔들리는 경험은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부족한 부분을 깨닫게 만든다. 넘어질 듯한 순간마다 사람은 조금씩 더 단단해진다. 한 번도 흔들리지 않은 사람은 깊어질 기회를 얻지 못한다.
흔들림은 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살아 있다는 증거다. 그 흔들림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비로소 중심은 스스로 자리 잡는다.
흔들리면서도 서 있는 것이 참 강함이다.
ㅡ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