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29. 2023
바다
와
하늘은
서로가
서로에게
거울이다.
ㅡ
무한한
바다와
넓은
하늘,
두
대자연이
어떻게
서로를 반영할 수 있을까?
그들은
서로 다른 세상의 주민처럼 보인다.
사실은
둘 다
하나의 세계에 존재하며
서로를
바라보며
거울처럼
서로의
모습을
반영한다.
바다가
부드럽게 파도를 칠 때,
그 파도의
끝에서
하늘의 푸른색이 비치곤 한다.
마치
바다가
하늘의 색을
빌려온 것처럼.
맑은 날
하늘에는
탁 트인 바다의
무한한 폭을 볼 수 있다.
구름이
지나가며
바다의 물결과
놀이를 하곤 한다.
둘 사이에는
물론
명확한 경계가 있다.
그 경계는
때때로
모호해진다.
석양 때,
태양이 바다에 녹아들면,
하늘과
바다 사이의 경계가
흐려져버린다.
그 순간,
우리는
그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
바다와 하늘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서로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한다.
ㅡ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로,
다르게 생긴 이웃과
서로를 반영하며,
그 차이를
통해
더욱
빛나는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