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5. 2023
세상이 차가워진 것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한 것일까?
아직도
세상은
불친절한 곳으로 느껴진다.
조금 전
오랜만에
버스를 탔다.
평소에는
승용차를 타다 보니
버스를 탈 일이 별로 없었다.
신용카드에 교통후불 기능이 있어
편하게 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실은
예상과 다르게 흘렀다.
카드가
결제가 되지 않았다.
서너 번 시도해도
마찬가지였다.
민망하게도
현금도 가지고 있지 않아 당황했다.
그럼에도
운전기사의 눈은
차갑게 나를 바라보았다.
"내리라"는
그의 말투는
단호했다.
지불대체 수단,
즉
지로용지나
송금할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역시
그런 것은 없다며
마구잡이식으로 내리란다.
다행히
서너 번 시도 끝에
결제가 되었다.
내린 후
버스회사에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했고,
기사가
귀사 하면
이에
대해
기사와 대화를 나눈 후,
'왜 그랬는지'
기사의
이야기를 듣고
답을
달라고 했다.
왜냐 하면
그 운전기사도
분명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납득할 만한 답이 없으면
서울시 교통계에 문의할 생각이다.
이는
분명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
또
발생할 수 있기에
분명히
바로잡아야 한다.
그 짧은
순간,
불쾌함과 함께
여러 생각을 했다.
이런 일이
나에게만 일어난 것은
아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경험은
나에게 하나의 교훈을 주었다.
세상은
아직도 불친절한 곳이 많다.
허나
우리는 그런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기에!
ㅡ
이런 일에
대응하는 것은 참으로
번거롭다.
그냥
눈 감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나
누군가는
분명히
해야 한다.
그래야
이 같은
불친절한 사회가
조금이라도
변화될 것이 아닌가!
오늘
이 문제는
내가
직접
겪은 일이기에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