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12. 2023
혹시
하늘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
ㅡ
무엇인가를
꿈꾸며 기대하면
그 미래의 시간대에 가서
그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종종
'기우',
즉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하는 습관에
빠져 있다.
우리는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등
무수한 가능성들에 대해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현재의 평온을 잃고,
심지어
자신을 괴롭히기도 한다.
우리의 마음은
미래의 불확실한 시나리오에
휩쓸리기 쉽다.
그렇게 되면
현재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게 된다.
'기우'는
마치
우리 앞에 큰 구름처럼
떠 있어 보이지만,
손을 뻗어보면
그 어떤 물질도 잡히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환영일 뿐이다.
이러한
걱정들은 대부분의 경우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환영에 사로잡혀
현재를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기우'를 인식하고
그것을
내버려 두는 순간,
현재의 순간을
진심으로 느끼고 살아갈 수 있다.
마치
깊은 숲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한 순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면
그 길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것처럼,
'기우' 앞에서
멈추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진짜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일상에서
'기우'에
휘둘리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자.
그렇게 하면
우리는
더 많은 순간들을
소중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ㅡ
설마
하늘이야
무너지겠는가?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멀쩡해
보였던
다리도 무너지고
아파트도 붕괴되고
땅도 꺼진다.
이것이
조심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
어떻게 하지?
하늘이 무너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