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발상의 전환'을 꾀해야!
김주영의 '객주'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18. 2023
경상북도 후원,
'한국 신문예 학회 ㅡ발행인 지은경 박사ㅡ' 주최로
문학기행을 했다.
경북 청송
객주문학관에서
김주영 객주문학에 대해
관동대학교
엄창섭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엄 교수는
'발상의 전환'을 역설했다.
ㅡ
발상의 전환,
그것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흔히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운 시각을 찾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각은
때로는
우리가
아는 것을
모르는 것으로,
모르는 것을
아는 것으로
바꾸어 줄 수 있다.
바로
'작가의 힘'이
필요한 부분이다.
"바른손을 들어봐라"라는
명령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오른손을 들 것이다.
그렇다면
왼손은 잘못된 손이란 말인가?
이런 질문은
우리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사고방식에
깊이
뿌리내린 관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천자문"에 관한
질문
역시
그러하다.
대부분은
천자문이 '천 글자'로
이루어진 한 편의 글이라고
알고 있다.
허나
'천 자 문'은
세 글자로 이루어진
말이다.
이것은
언어의 놀이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표면적인 지식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또한
'쓰레기통'의 예는
우리에게
일상적인 물건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을 알려준다.
쓰레기통을
거꾸로 하면
'쏟아진다'라는 해석은
상상력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발상의 전환은
작가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우리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창조성의
시작이다.
작가는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주변 세상을 관찰하고,
그것을
다르게
해석하여
다른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기존의 관념을
떨쳐내고,
역발상을 통해
세상을
다시
바라보아야 한다.
마치
바른손,
천자문,
쓰레기통처럼,
우리의 일상에는
수많은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 순간들을
잡아내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작가의 임무이자,
우리 모두의
도전이다.
ㅡ
김주영 작가의
'객주'
는
나그네가
주인이 된다는
뜻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