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단풍을 보면서

단풍 자신은 아픔이다.





단풍은

사람들에겐

기쁨이고

낭만이지만



자신에겐

아픔이었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한 해의 끝을 맞이하는

자연의 품격을

느낀다.


나무들은

무거운 천둥,

섬세한 빗방울,

신비로운 안개와 함께

살아왔다.


이제,

황금빛으로

물든 낙엽을 품에 안으면서

겨울의 긴 밤을

맞이하려 한다.

나무는,

자신의 잎을

땅에 내려놓음으로써

땅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그 잎은

겨울바람에

쉽게

시들어 버릴 수 있지만,


그것은

나무의 따뜻한 품속에서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기다리며 잠들어 있는

것이다.

종종

바쁜 일상 속에서

이런 자연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곤 한다.


그 순간들을

잠시라도 느끼면,


인생의 큰 그림을

보게 된다.


우리도 나무처럼

겨울을

대비하는 작은 따뜻한 행동들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다.


한 손길,

따뜻한 미소,

진심 어린

말 한마디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사람들 사이에 퍼져있는 따뜻함과

연민을 느낀다.


겨울을 지나

새로운 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한 해를 끝내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무한한 순환 속에서,


사랑과

희망을 느끼며

살아간다.

떨어지는 낙엽처럼

작은 따뜻함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진정한 아름다움이자,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라

믿기에.






연녹색의

희망으로


단풍의

낭만으로


살아온

이파리는


낙엽으로

떨어져


언 땅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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