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당신이 그 늙은 선생인가요?




지금은

송해 아저씨가

진행할 때만큼은

아닌 것 같다


'전국 노래자랑'에 나온 사람들의

나이를 보는 순간

놀란다


"어이쿠!

40밖에 안 됐는데

70 이 넘어 보이네


얼마나 고생을 했으면

저렇게 됐을까?


쯧쯧"



이 같은

상황이 있어

소개한다.








어느 날, 치아 치료를 위해 치과병원에서
내 차례를 기다리며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

주위를 살펴보니

벽에 걸려있는 치과대학 졸업장 패가 있었는데,

그 패에 적혀 있는

의사의 이름이

왠지 낯설지 않았다.

갑자기

약 50여 년 전 고등학교 시절에

나와 같은 반이었던

똑같은 이름의 친구가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그 키 크고 멋지게 잘 생긴 소년이...'

"이 사람이

그 당시에 내가 멋있다고 좋아했던

그 친구인가?" 하고 있는데,


그 치과의사를 본

순간

그런 생각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대머리에다

회색 머리에 주름살이 깊게

나 있는 이 사람이

내 동급생이기엔 너무 늙어 보였다.

검진이

끝난 후

나는 그에게 물었다.

혹시 ○○고등학교에 다니지 않았습니까?"

"네! 다녔습니다.
그때 참 재미있었고

우쭐대며 다녔지요."라고

말하며

치과의사는

활짝 웃었다.

"언제 졸업했습니까?"

내가 다시 물었더니~

"1969년... 왜~? 그러시죠?"라고
그가

반문하기에

"그럼 우리 반이었네!" 라며

맞장구를 쳤다.

그러자

대머리에다 주름살 가득한

늙어 빠진,

회색 머리의 그가

나를 자세히 바라보더니 묻는다.

"잘 생각이 안 납니다만~,


혹시

그때 어르신께서는

어떤 과목을 가르치셨는지요..?"


ㅠ ㅠ







늙은

선생은


우리

모두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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