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스토리에 작가신청인가를 한 후 합격? 통지를 받고 나서 무엇을 써볼까 생각하다 얼마 전 본 뉴스가 떠올랐다.
노인이 이웃 중학생한테 맞아 사망한 사건이다.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이 불가하다 했다.
그 안타까운 사건으로부터 생각이 여러 가지로 확장됐다.
그중 한 가지 생각이 이번 글을 쓰게 된 소재가 되었다. 만약 그 노인이 조금 더 젊었을 적 그 이웃 중학생이 한 줌의 아이일 때 노인이 그 아이에게 훗날 맞아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힘의 우위에 있는 노인은 아이를 어떻게 할까?
그 생각을 기반으로 두고 좀 더 극적일 수 있게 핸드폰에 4가지 에피소드를 메모했다.
첫 번째는 자신의 우상이 자신을 죽인다면?
두 번째는 판사가 자신을 죽인 자를 재판한다면?
세 번째는 목사가 자신의 교회의 신도 중 부친이 살해 당해 괴로워하는 하는 소년에게 용서하라며 설교하고 가리키다 훗날 그 소년이 자라 목사를 죽이게 된다면 목사는 과연 용서할까? (신실한 목자)라는 에피소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건 없는 사랑.이라는 친족 간의 살인사건을 이렇게 구성하면 어떨까 생각하며 제목들만 메모해 두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읽으신 분들은 어찌 느끼셨을진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론 쓰면서 스스로 흥미진진했다. 특히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이야기를 써가며 마치 제 3자처럼 흥미로웠다.
그런데, 두 개의 에피소드를 쓰고 난 후 소재의 참신함이 사라지는듯해 계획했던 세 번째 에피소드는 건너뛰고 사랑이라는 에피소드로 마무리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희극보단 비극을.. 문장의 아름다움보단 기발한 생각을 담은 책이나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 역시 무언가를 쓰거나 만든다면 늘 새로운 발상으로 시작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사설이 길었다. 과연 몇 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을진 모르겠으나 신선한 이야기로 느껴졌길 바란다. 첫 연재다 보니 읽는 분들이 지루할까 싶어 극의 호흡을 좀 빠르게 진행시켰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소재라 어떻게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OTT드라마 같은 걸로 만들어지길 바라는 꿈을 꾸며 좀 더 다듬어 보고 싶단 생각이다. 어차피 꿈은 자유 아니던가.ㅜㅜ
햇병아리라 조언이나 쓴 소리는 언제나 환영한다.
연재 끝내는 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으나, 그동안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 삼류작자.
(연말이 지난후 패스했던 세번째 에피소드와 최근에 떠오른 연쇄살인범 에피를 추가할지도 모르겠다.혹은 또 다른 소재로 연재를 시작할지도 연말 잘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