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억의저편 Jan 04. 2024

한중섭 [결혼의 종말]

결혼의 균열은 시작되었다

한중섭 작가의 <결혼의 종말>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의

책에서 언급한 가족의 기원을 모티브로 한

통찰적인 책으로 보였고,

다만, 엥겔스는 부족사회, 군혼, 난혼 등을 거쳐

지금의 일부일처제의 모습을 띤 가족의 생성을

밝혀냈다면, 한중섭의 <결혼의 종말>은 일부일처제의

가족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하는지

현 사회적인 흐름과 미래의 가족모습을 연상케

할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합니다.


가족의 발전사는 인류의 수렵, 채집의 자족적인

경제에서 지금의 글로벌 무역과 분업체제의

경제적인 변화에 따라 모권 중심의 가족에서

부권중심의 가족사회로의 일부일처제를 확립

되었다고 서술합니다.

이 부분은 엥겔스<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의 책에서 보다 자세하게 기술합니다.

그러나 한중섭작가는 일부일처제의 모순적이며

미래사회에서도 일부일처제의 가족 체제가 지속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과 생각거리를 던집니다.


경제발전과 여성의 사회적 진출, 교육기회의 확대,

경졔력, 특히, 피임약의 개발과 피임기구들로 인한

출산의 주권이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전환은

일부일처제의 침식을 앞당기는 결과물로

바라봅니다.

유전학적으로도 여성의 폐경은 출산의 종언을

선고하지만 폐경을 침대 위 성적유희로 사용되는

사회적 변화는 여성의 성을 출산의 개념에서

유희개념 으로의 관점을 정착 함으로써 더 이상의

출산과 양육이 전부라는 일부일처제의 가족의 개념이 출산보다는 개인의 삶에 더 중요시되는 사회의 변화로 일부일처제의 가족개념에서 동거의 개념과

일부일처제가 아닌 여러 확대가족의 출현과

정착을 통찰합니다.


전 세계적으로(선진국을 중심으로) 노동력

중심사회가 아닌(남성 중심의 사회가 닌)

정보사회로의 변화를 정착하거나 진입하는

사회의 저출산과 인구감소는 가족변화 

개념에 필연적이라고도 서술합니다.

아울러 디지털사회는 남. 여의 성적탈출구의

확대와 다변화로 더더욱 일부일처제의 결혼제도의

침식을 급속히 야기한다고도 말합니다.

여러분은 일부일처제의 가족제도의 완전성과

그것의 미래성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미래 결혼의 종말을(to down 90%)

어떻게 예측 하시나요?



이 책 167쪽 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실제로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 1999년에

출간한 <21세기 사전>에서 2030년쯤이면

결혼제도가 사라질 것이고 90% 동거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는 앞으로 점점 이혼이 간편해지고, 한

사람이 동시에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며

일부다처와 일처다부가 하나의 관습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의 이전글 한병철 [서사의 위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