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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억의저편 May 02. 2024

독서로의 초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배종경,2023)


배종경, 바른북스2023


하나.


'독서란 만남과 같다' (16)


우리는 독서, 텍스트를

흡수하는 동안 우리 안의

사유적 틀의 필터링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느낌을 만들고

그것을 또 다른 생각과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라 여길 수 있다.


책을 읽는 원초적 목적은

자신을 다시 만들어 가는 자기 성찰의

시간으로써 자신과의 엇갈린 자아의

대상관계를 풀어주는

해방의 시간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까?


그렇기에 독서는

무의식과 의식의

합창이며,

무의식의 생각과

감정까지도 수면의 의식으로

초대해 함께 어우러지는

자기 대면과 자기 성찰의

총체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수많은 다양성의 자아는

독서를 통해 자아 깊이 파고들어

자기의 참 자아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때론 상처받은

과거의 자기 위로와

때론 실수했던 경험의 자기 self로 옮겨

그를 위로하는 시간들을

독서를 통해 가능함으로 이해했다.


실제로 난,

책을 읽으며

어느 순간 나의 과거로 돌아가

과거의 나를 만나고

그 상황을 다시 추체험하던

자신을 발견한

순간이 있었다.

책을 읽고 있는 순간의 나와

과거로 이동해

과거의 나를 경험하는,

자아 해체적 의식하는 자신을

독서로 통해 가능함이었다.

이것은 독서의 신비함 중 하나가 아닐까!


둘.


종전의 시회는

독서중심의 사회가 아닌

암기식 사회였다고 말한다면,

지식사회는 학력사회의 종말을 야기하고 있다.


벌써부터

세계 글로벌 기업과 국가는

AI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바로 지능적 프로그램일 것이다.


어쩌면 지식사회의 끝도

멀지 않았다고 보인다.

먹구름이 일면

비가 오리라는 것처럼

지식. 지능 기반의

인공지능의 출현은

인간으로부터

고유성인 지식. 지능을

대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터무니없는 생각이

아니기도 할 것이다.


때문에

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짧고 긴, 자극적 흥미, 흥분을 담은

영상이 아닌 책으로 돌아가야 한다.

책이 정답이다. 책에 새 미래가 있을 것 같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그의 저서 '창조적 시선' ((주)

북이십일 아르테2023) 에서

다음과 같이 지식 사회의 종말을

언급했다.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웠던

대학의 지식권력은 디지털기술 문명의

확대로 지식의 왕관을 벗어야 할 때라는

시대를 통찰했다.  

AI로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기술은 네트워크의

열린 지식 교류를 만들고

네트워크 인류의 출현을 앞당긴

것이라 말하고 있다.

대학과 논문에 갇힌 지식이

누구에게나 열리고 소유하며 재 생산,

재창조의 시대가 되었다는 의미를 주장했다.


따라서 지식사회의 종말 이후

네트워크 사회는 독서를 통한

성찰과 지성(지혜&영성)의 사회인

책 읽는 인간 지성사회의 중요성을

알게 되리라 가만히 가늠해 본다.

책 읽는 호모사피엔스의 미래는

시대의 주류가 될 것이다.

그러니 독서로 삶을 만들어가는

책 읽는 인간은 자신감을 가질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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