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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억의저편 Aug 03. 2024

'코나투스' (서평)

유영만/행성B(2024)


습관성 자기계발, 언어혁명에서부터


언어혁명

유영만의 100번째 저서이다.

그는 책을 읽는 속도보다 책을 쓰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알려진? 작가이자 지식생태학자이다.


그의 책은 대부분 삶의 경험에서 얻어진

실천적 지혜의 산물을 담고 있다.

특히, 그의 책에서는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그의 언어는 관념적 표현이 아닌 현실의  도전과

경험에서 얻어진 깨달음의 지혜를 강조한다.

나는 이것이 좋아 그의 언어를 동경하고

닮아가려 한다. 물론 그의 언어를 닮아간다고

그의 철학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사이토 다카시의 '어휘력이 교양이다'

라는 책의 제목에서 처럼 좋은 어휘는 좋은 품성의

길라잡이가 된다는 지혜를 실천에 담고 싶다.


코나투스

코나투스는 '노력하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작가는 코나투스를

자기의 참 계발을 위한 '욕망'이라는 의미로

삼고 습관성 자기 계발을 주문하고 있다.

SNS에서 즉흥적으로 가르쳐주는 휘발적

성공비결 원칙이 아닌 말 그대로 습관이 부여된 자기 계발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브런치스토리'회원 모두가 습관성

자기 계발의 모범이 아닌가!  습관성 자기 계발은

정말 가까운데 똬리를 뜰고 있었다는 것!


일생이론

습관성 자기 계발에서는 '일생이론'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일생이론은 흙수저가

금수저가 된 성공법칙의 누군가의 사상과

이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체험과

경험이 바탕이 된 지혜의 산물과 결과물이

삶을 변화 시 겨 자기만의 지혜와 통찰을

만들어낸 것을 뜻한다. 몸으로 겪은 몸의 서사가  

낳은 습관이 결국 자신을 성찰을 낳은 성공으로

만드는 것이다. 파란만장 없이 인생의 파란을

만들지 못하고, 우여곡절 없이 인생의 곡(曲)을

넘을 수 없듯이 경험 없는 지혜는 누군가의

이론이고 사상적 관념임을 주장한다.


언어의 새 옷

유영만 작가는 자신을 '지식용접공'이라

부르곤 한다. 자신의 학창 시절 용접을 배운

옛 경험이 새로운 언어 탄생의 인큐베이터

뜻이다. 경험에 언어의 새 옷을 입히면

뜻하지 않는 융합의 관점이 탄생한다.

그는 경험에 언어를 융합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창조적 실험을 시도했다.

그만큼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관의 한계일 것이다. 나의 확장은 언어의 확장에서

비롯된다는 깨달음이 오는 지점이다.

이적,유재석의 ''말하는대로' 노래가사처럼

언어는 삶을 이끄는 추동이기도 한다.

언어의 변화가 삶의 변화이다.


읽기는 자기 계발의 시작

그는 한병철의 '서사의 위기'를 인용해

SNS의 짧은 영상이 서사의 빈곤을 낳고

서사의 빈곤은 사유하지 않는 인류를

만든다는 다소 horrible 한 현재를 얘기한다.

Ai와 User가 양산하는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영상은 인류 미래의 독일까? 약일까?  

유영만은 '읽기의 길이는 사유의 길이다'라고 한다. Shorts의  자극에 절여진 뇌를 읽기의 자극으로, 영상보다는 글로 한계를 넘어서는 자기 계발의

시작을 열어보자. 지금! Let's do i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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