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먼저 시청해 주세요.
https://youtu.be/JQiSG7jtORc?si=JUDbgFXOQZPQChm1
다들 이 영상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고 어떤 마음이 드셨는지 궁금해집니다.
"엄마가 날 지켜보고 있다면?"
이 질문에 대해서도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또한 궁금해집니다.
영상 보기 전 나 자신에게도 질문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날 지켜보고 있다면?"
내가 누군가에게 가면을 쓴 모습을 보이거나 누군가에게 불투명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 봐가면서 말을 하기 때문에 추악하게 사는 모습을 딱히 보이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싫은 건 아닙니다.
군대에 지내면서 선임과 간부들에게 혼을 나거나, 훈련 때 고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동기끼리 욕을 입에 담으며 지내는 모습을 보일 수 없으니까요.
이런 생각을 하며 영상을 보았습니다.
"엄마가 날 지켜보고 있다면?"
어린아이들은 "좋아요"
청년들은 "좀.. 별로..ㅎㅎ"
어르신분들은 "너무 좋습니다."
라고 합니다.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런가 청년분들은 저와 생각이 비슷하네요.
어린아이와 어르신들의 답은 정반대였습니다.
"좋아요"
답이 정반대라는 것보다 더 마음이 간 것은 그들의 답에 대한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순수함. 딱 그것 말고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순수히 부모님을 사랑하며 함께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그 순수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엄마 아빠를 사랑한다는 그 순수한 논리 없는 사랑이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걸까요? 저는 이 대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영상에서 한 70대 노인분이 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옛날에 엄마가 몸 아프다고 집에 놀러 오라 했을 때
"어~ 엄마 내가 갈게"
그러고 친구한테 전화가 와가지고
"야 영희야 오늘 만날래?"
"어 그래!"
엄마한테 간다고 철석같이 약속은 해놓고
"엄마 나 오늘 바쁘니까 다음에 갈게~"
이런 게 너무 후회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가 나를 얼마나 기다렸을까..
영상을 처음 본 지도 오래됐는데도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이번 어버이날 어떻게 보내셨나요.
엄마가 보는 것을 꺼리는 것도 이해는 되지만 한번 순수한 사랑을 나누시길 소망합니다.
저도 이번 휴가는 딴데 가지말고 집에서 부모님과 시간이나 보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