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정신없는 하루시겠지만, 아이에게 ‘의미있는 자극의 시간’을 선물해 주세요. 뇌는 자극을 주는 사람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자극이 반복될 때, 아이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해갑니다.
신경과학(Neuroscience) 분야에서는 뇌가 자극을 받고 시냅스가 생성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 활동 시간’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버드의대 아동발달센터에서는 반응을 주고받는 활동(Serve and Return)이 아이의 뇌를 가장 건강하게 자극한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캐나다 맥길대학ㄱ교 뇌과학연구소의 연구에서는 아이의 주의집중력과 인지능력을 키우는 활동이 뇌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단일활동 기준 최소10분, 일일 누적기준 20~4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 활동(자극)의 시간이 반복적으로 쌓일 때, 뇌의 특정 부위(전두엽, 해마, 운동피질 등)가 눈에 띄게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왜, 시간이 중요할까요? 뇌는 오감에서 오는 경험을 통해 시냅스를 연결합니다. 그런데 자극이 짧고 단발성으로 끝나면, 뇌는 그것을 ‘중요한 경험’으로 인식하지 않 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뇌가 자극을 중요한 경험으로 인식하게 하기 위해서는 주 5회 이상 반복/유사 자극을 주어 뇌가 이를학습으로 간주하고, 기억과 감정, 운동제어와 관련된 회로들을 강화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반복되는 자극은 아이의 뇌에 “이건 중요한 활동이야!”라는 신호를 주게되며 두껍고 튼튼한 신경망을 만들어 줍니다.
아래표는 뇌과학에서 제시하는 미술,음악,언어활동 분야의 ‘권장 자극시간 및 뇌자극부위에 대한 설명입니다.
미술활동을 기준으로 매주2 시간의 미술놀이가 전두엽을 자극해 창의성과 감정조절력을 키워주고, 매월 10시간의 손미술 활동이 소뇌를 발달시켜 운동 능력과 자기조절력을 기르며, 연간 140~160시간의 꾸준한 반복되는 미술활동이 해마를 자극해 장기기억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아이에게 이시간은 뇌가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시간이고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브로콜리 뇌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