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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제2의뇌

by 브로콜리 뇌미술

아이가 뇌를 잘 사용하고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극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정체된 뇌를 깨우고 다양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손'을 활용하는 것이다. 인체에는 총 206개의 뼈가 존재하는데, 이 중 무려 54개가 양손에 집중되어 있다. 손은 신체의 작은 부위이지만, 그 구조는 매우 정교하고 복잡하다. 특히 손에는 다리나 몸통보다 훨씬 촘촘하고 세밀하게 신경망이 분포되어 있어, 손을 움직일 때마다 뇌는 끊임없는 신호를 주고받으며 활성화된다. 실제로 운동, 감각, 언어,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중추신경 중 약 30%는 손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활성화된다고 한다. 이는 손을 자주, 다양하게 사용할수록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강력한 과학적인 근거이다.



자르고 붙이고 꾸미고 조립하는 활동을 포함한 미술활동은 그림그리기보다 훨씬 풍부한 자극을 뇌에 제공한다. 가위질을 할 때는 눈과 손의 협응 능력이 요구되며, 작은 조각을 붙이거나 섬세한 장식을 추가할 때는 정교한 소근육운동이 이루어진다. 또, 입체구조를 구상하고 조립하면서 공간지각력, 문제해결능력, 창의적 사고력 등이 함께 작동한다. 브로콜리뇌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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