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31화 경쟁자의 등장 위기의 시작
세이스강은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고 큰 희망을 안고 나아가고 있었다. 그는 임정훈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업들을 더 많이 확보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여러 계획들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예상치 못한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되었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어느 날 세이스강은 자신이 준비한 사업 계획에 대해 여러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었다. 갑자기 한 통의 이메일이 그의 컴퓨터 화면에 떴다. 제목은 단순했지만 그 안에는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길 기업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 발표”
세이스강은 이메일을 열어보았다. 한길 기업은 그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관심을 가졌던 대기업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번에 한길 기업이 발표한 내용은 그가 추진하려는 사업과 매우 유사했다. 그들은 세이스강의 아이디어와 거의 똑같은 사업 모델을 제시하며 이미 대규모 자금을 투자받은 상태였다.
세이스강은 그 내용을 읽으면서 느꼈던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한길 기업은 자금력과 영향력에서 그가 도저히 싸울 수 없는 상대였다. 그들은 이미 대기업이라는 강력한 배경을 바탕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위기의 도래
세이스강은 고민에 빠졌다. 그가 처음 시작했을 때 이 사업은 그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제 그가 그토록 열정적으로 추진하던 사업 모델이 대기업에 의해 복제되어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이다. 세이스강은 한동안 잠시 침묵을 지켰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세이스강은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그의 마음속에는 의문과 불안이 가득했다. 한길 기업의 자금력과 조직력 그리고 그들의 마케팅 네트워크는 그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강력했다. 그들과의 경쟁은 그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치열하고 복잡할 것이다.
그는 임정훈에게 연락을 취하기로 결심했다. 임정훈은 세이스강의 첫 번째 투자자로 그가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세이스강은 임정훈에게 한길 기업의 발표 내용을 설명하며 자신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털어놓았다.
“임정훈 씨 우리가 추진하는 사업에 큰 위험이 생겼습니다. 한길 기업이 거의 똑같은 사업을 시작했어요. 그들은 이미 대규모 자금을 투자받았고 우리가 진행하려는 사업의 시장을 차지하려는 것 같습니다.”
임정훈은 잠시 침묵을 지키며 상황을 분석했다.
“세이스강 씨 우리가 대응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지금까지 가졌던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길 기업이 제시한 사업이 아무리 유사해 보인다고 해도 우리가 가진 사회적 가치와 진정성은 그들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세이스강은 임정훈의 말을 듣고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불안했다. 대기업의 강력한 자원과 마케팅 전략은 그가 단기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세이스강의 결단
세이스강은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다음 단계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그는 한길 기업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들이 제시하는 모델과 자신이 추진하는 사업이 어떻게 다른지를 명확하게 구분 짓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전략을 세워야 했다.
“우리가 한길 기업과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해서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우리가 진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세이스강은 마음속으로 결심을 굳혔다.
그는 가장 먼저 기존에 협력하고 있던 시민 단체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그들에게 한길 기업의 사업이 아닌 자신이 진정으로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야 했다.
협력 네트워크의 재정비
세이스강은 임정훈과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기존의 투자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파트너들도 발굴하여 자금을 유치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업 모델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기로 했다. 또한 그는 사람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그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
세이스강은 사업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되짚어 보며 지금까지의 계획을 새롭게 수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했다. 경쟁자가 등장했다고 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그것이 더 큰 도전이 되어 자신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세이스강은 점차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 나간다. 하지만 한길 기업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그들이 추진하는 마케팅 전략은 예상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인다. 세이스강은 이제 대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다.
32화에서는 그가 어떤 전략으로 승부를 걸지 그리고 그가 맞닥뜨릴 또 다른 위기가 무엇인지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