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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석 Aug 27. 2022

올바른 틀니 관리법

치과 진료실 엿보기

임플란트 시술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비용 등의 문제로 틀니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틀니는 무엇보다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틀니의 관리가 잘되지 않을 때에는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올바른 틀니 관리법에 대해서 꼭 알고 실천해야 합니다.


틀니 관리가 잘 안 될 경우


1. 곰팡이 서식, 구취 유발

틀니 표면에는 미세하고 작은 구멍이 있어서 그곳에 세균을 비롯해 치석, 색소, 음식물 찌꺼기 등이 들어가 곰팡이가 서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세균과 곰팡이는 입 냄새를 심하게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2. 잇몸 통증

틀니가 헐거워지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치조골이 흡수되어 잇몸과 접합되는 부분이 잘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때 잇몸에 압박되는 부분이 생기고 상처가 나 통증을 유발합니다.


3. 영양 불균형

관리가 잘 안 되는 틀니로는 씹기 힘들게 되어 씹기 편한 음식만 찾게 됩니다. 따라서 편식하는 습관이 생겨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틀니 관리법

1. 틀니 세정


식사 후에는 틀니를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다. 치약에는 연마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틀니를 마모시킵니다. 흐르는 물을 이용해서 씻어 내거나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서 닦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변형되기 때문에 반드시 차갑거나 약간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틀니를 담가 놓는 물에 전용 세정제를 넣으면 99.9% 살균 소독할 수 있습니다.


2. 잇몸 마사지


틀니는 잇몸을 압박하기 때문에 잇몸 관리가 필요합니다. 틀니와 닿는 잇몸 부분은 부드럽게 칫솔이나 수건으로 닦아주어 청결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생기는 마사지 효과로 잇몸이 더 탄탄해지고 통증도 줄여줍니다.


3. 취침 시 보관


취침 시에도 틀니를 끼게 되면 잇몸뼈가 빨리 위축되어 틀니는 빨리 헐거워집니다. 취침 시에는 반드시 빼서 낮 시간에 압박을 받은 잇몸에 휴식을 줘야 합니다. 틀니를 빼놓을 때에는 건조한 공기에 노출시키면 변형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차가운 물에 담가 보관합니다.


4. 음식을 먹을 때


식사를 할 때에는 음식을 되도록 잘게 잘라서 틀니의 손상도 줄이고 틀니 아래 잇몸의 압박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으로만 먹게 되면 틀니의 움직임이 심해져 불편하기 때문에 반드시 양쪽으로 동시에 씹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틀니가 잘 맞지 않을 경우


처음에 잘 맞던 틀니도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이 위축되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이때 참고 지내지 말고 치과에 방문해서 잇몸에 틀니가 잘 맞도록 수정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특별한 불편감이 없어도 6개월에 한 번은 치과에 방문해서 점검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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