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써라도 삶을 견인해 내기 위해 애쓰던 마음이 잠시 길을 잃고 눈앞에 있는 현실들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 그럼에도 계속해서 기록하는 삶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짧은 안부를 전합니다.
길었던 겨울밤이 지나면 반드시 새봄이 도착하듯이 지난했던 삶에도 다시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 수 있기를 소망하며 마음을 전해요.
한 해 동안 애써온 그대의 삶에 다정한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원하고 바라왔던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묵묵히 걸어온 하루들이 차곡히 쌓이다 보면 애매하고 모호했던 그 무수한 점들이 언젠가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날이 꼭 올 거라고 믿습니다.
고생했어요.
잘 견뎌왔어요.
잘 살아왔어요.
참 애썼어요.
12월의 마음이 평안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